코스피 숨고르기 할 듯
코스피 숨고르기 할 듯
  • 연합뉴스
  • 승인 2012.12.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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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전망]
이번주 코스피는 단기 상승에 대한 반작용으로 잠시 숨을 고를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추가 통화 완화 조치에 코스피는 강한 상승 흐름을 탔고 주중 2000선을 넘어섰다.

외국인이 12거래일 연속으로 유가증권시장 주식을 사들여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세계 유동성이 더욱 팽창하면 외국인의 강한 주식 매수로 이어져 아시아 증시에 혜택을 줄 수 있다.

이에 힘입어 코스피가 2000대에 안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하지만 이번주 상승폭이 워낙 컸기 때문에 잠시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미국의 ‘재정절벽’ 문제도 시장에 부담으로 남아 있다. 아직은 불확실성 때문에 투자 심리가 위축돼 있다.

이번주 발표될 미국의 주택시장 관련 지표와 소비자심리지수 등이 미국 경기에 대한 전망을 좌우할 수 있다.

KDB대우증권 이승우 연구원은 “코스피가 짧은 기간 힘을 받았기 때문에 잠시 숨 고르기가 불가피하다”면서도 “아직 주식을 팔아야 할 단계는 아니기 때문에 조정시 저가 매수를 권한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

지난주 코스피는 전주 종가보다 1.92% 상승한 1,995.04로 장을 마감했다.

주 초반 삼성전자의 강세와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도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둔 관망세 때문에 코스피는 지지부진했다.

주 중반 북한이 장거리 로켓을 발사했지만 코스피에 영향을 주지 못했다.

그 후 열린 FOMC 회의에서 연준이 내년 1월부터 매달 450억달러 규모의 국채를 추가로 사들이기로 결정하면서 13일 코스피는 급상승, 두 달 반 만에 2000선을 넘어섰다. 삼성전자는 종가 기준 최고가 153만3000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공화당과 민주당의 ‘재정절벽’ 관련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지수는 2000선에 완전히 안착하지는 못했다.

외국인은 5거래일 동안 1조2000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개인은 9500억원 어치를, 기관은 1900억원 어치를 팔았다.

업종별로는 기계(4.5%), 증권(4.2%), 의약(4.0%), 금융(3.3%) 등이 크게 올랐다. 의료정밀(-2.8%), 음식료(-2.1%), 종이ㆍ목재(-0.98%) 등은 내렸다.

◇ 코스닥시장

코스닥지수는 전주 종가보다 0.5% 오른 491.65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 매수세가 몰리면서 코스닥시장은 한 주간 뚜렷한 방향성 없이 움직였다.

코스닥시장은 몇 주간 하락세를 이어간 뒤 현재 저점에 와 있기 때문에 기술적으로 반등할 가능성이 크다.

대우증권 김정환 연구원은 “연말을 앞두고 코스닥시장이 점차 안정을 찾아갈 수 있다”며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지되거나 실적 동력을 갖춘 기업에 대해 차별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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