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재육성 사학 거듭나
글로벌 인재육성 사학 거듭나
  • 황용인
  • 승인 2012.12.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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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으로 가는 길]경남대학교
경남대 인문관월영지 공대
경남대 인문관 월영지 전경
경남대는 지난 1946년 독립 운동가인 이승만, 김구, 신익희 선생 등이 민족 사랑의 애국심으로 세운 ‘국민대학관’을 모태로 성장해 왔다.

독립운동지도자인 해공 신익희 선생을 초대학장으로 민족사학으로 출범한 뒤 매년 새롭게 건강한 나이테를 새겨오다 지난 1982년 3월 종합대학교로 승격되는 경사와 함께 올해로 개교 66주년을 맞았다.

이러한 연륜을 바탕으로 경남대는 대학 특성화와 차별 교육을 통해 국제화 시대에 지역사회에 부응하는 맞춤형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경남대는 현재 6개 단과대학, 6개 학부, 44개 학과, 6개 부속기관, 15개 연구소를 갖추고 있으며 1만 5000여 명의 재학생과 900여 명의 교수 · 직원이 대학과 함께 하고 있다.

66년의 뿌리 깊은 역사를 통한 11만여 명의 동문이 오늘날 명문사학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고 있다.

◆취업률 65.3% 기록, 우수한 교수진과 11만 동문의 힘

경남대는 학생들의 취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학내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먼저 원스톱 취업지도 프로그램으로 전문 컨설턴트가 1대 1로 매칭, 상시적으로 멘토 역할을 하면서 취업상담, 진로적성상담, 취업추천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게 특징이다.

대학 취업처는 ‘취업상담주간’을 정해 졸업예정자 전원이 지도교수와 1대 1 면담을 실시해 취업이 될 때까지 지속적인 관리를 하고 있다. 올해 2학기부터는 진로지도 특별강좌를 시행해 학과의 모든 교수들이 직접 나서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입학부터 졸업 후까지 학사 및 취업 전반에 걸친 멘토링을 받도록 하고 있다.

여기에 개설되는 강좌만 해도 약 700강좌나 된다.

또한 취업캠프와 영어 취업캠프, 직업지도 프로그램, 직무역량강화 프로그램, 기업별 직무적성검사, 취업 아카데미 등 수많은 제도를 운영해 재학생 및 졸업생들의 취업을 돕고 있다.

이와 함께 경남대를 둘러싼 창원시 및 주변지역에는 마산자유무역지역, 창원공단 등에 8000개 이상의 기업체가 포진해 있어 최상의 취업 환경을 갖추고 있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대학은 지난 8월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전국 4년제 대학 취업률’에서 나 그룹(졸업생 2000명 이상~3000명 미만) 6위를 차지했으며 지난달 말에 발표한 공시자료에서는 65.3%의 취업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박재규 총장은 “개교 66년의 역사와 11만여 동문을 가진 우리 대학은 끊임 없는 미래를 위한 도전과 과감한 투자로 반드시 전국 최상위권 명문 대학과 한반도 평화ㆍ통일 교육과 연구의 세계적 메카로 도약시킬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국제화 시대 대비 어학교육·든든한 울타리 ‘11만 동문’

경남대는 이미 오래 전부터 국제화 시대에 대비해 학생들의 어학 실력 향상에 전력해 왔다. 지난 2006년 국내 대학 최초로 필리핀 국립대학 로스바뇨스 캠퍼스에 해외영어연수원을 개원해 체계적인 해외연수 어학프로그램을 실시함으로써 재학생의 어학능력 향상과 취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1개 학기 또는 방학을 이용한 코스로 구분해 운영하고 있어 시·공간적으로 매우 경제적인 프로그램으로 평가 받고 있다.

또한 외국의 문화를 배낭여행 식으로 체험할 수 있는 ‘프론 티어 해외탐방’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으며 미국뿐만 아니라 아시아, 유럽 등 전 세계에 나가서 공부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경남대는 오래된 역사 만큼이나 11만 동문들이 또 하나의 자랑거리다. 사회 각계 각층에서 왕성하게 활약하는 11만 동문들이 경남대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총선에서는 정치외교학과 출신 이윤석 동문(민주통합당), 신장용 동문(민주통합당)이 국회의원에 당선되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또 경제학과 졸업생인 장정욱 일본 마쓰야마대 교수, 식품공학과 졸업생인 육현균 싱가포르국립대 교수, 수학교육과 출신인 이영희 미국 풋힐대학 교수 등은 해외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런던 올림픽 금메달·전국 최상위 명문대학 경쟁력

‘2012 영국 런던 올림픽’에 출전한 경남대학교 출신 동문들이 무려 3개의 금메달을 수확하는 영광을 안았다.

대한민국 사격의 간판 진종오 선수(경영학부 98학번)는 남자 10m 공기 권총 부문에서 대한민국에게 첫 금메달을 안겼다. 진종오는 남자 50m 권총 종목에서도 금메달을 추가해 사격선수로서는 첫 올림픽 2관왕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남자 그레코로만형 66㎏급에 출전한 김현우 선수(체육교육과 07학번)는 지난 8월8일 열린 결승전에서 헝가리 선수를 제압하며 대한민국에 12번 째 금메달을 안겨주는 승전고를 날렸다.

또한 교육대학원 교육학과(체육교육전공)에 재학 중인 김형주 선수도 여자 자유형 48㎏급에 출전해 동메달을 획득, 아직까진 생소한 종목인 여자 레슬링에서의 동메달은 금메달 이상의 진가를 발휘했다.

특히 경남대는 지난해 9월 ‘경남대학교의 5大 약속’을 대내외에 천명한 뒤 과감한 개혁과 투자로 전국 최상위권 명문 대학으로 도약하는 기반을 다지고 있다.

먼저 경남대는 지난 3월~4월 동안 101명의 교수를 신규로 채용함으로써 전임교원 확보율을 64.7%로 향상시킴과 동시에 신입생 및 재학생에게 지급하는 장학금을 지난해보다 약 62억 원을 증액하여 수혜 폭을 더욱 높였다.

또한 2011학년도 전국 1만명 이상 사립대 71개 대학 중에서 70위를 기록할 정도로 저렴한 등록금이었지만 6.2% 내려 학생들의 학비 부담을 줄였으며 현 시점에도 전국 사립대학 중 가장 저렴한 수준이다.

◆취업으로 빛나는 학과.

경남대는 풍부한 실습을 통해 탁원한 현장경험을 지닌 맞춤형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다.

간호학과는 2009년 중부경남지역 4년제 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개설해 의료계에 종사했던 우수한 교수진을 영입, 전용강의실과 실험실습실 등 한국간호평가원 기준에 맞는 시설과 기자재를 확보해 현장경험을 지닌 인재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물리치료학과는 종합병원 환경과 동인한 물리치료센터를 갖추고 실제 환자를 통한 현장수업 중심으로 치료능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소수 정예의 임상실무 중심교육으로 풍부한 임상경험을 제공해 차별화한 전문 물리치료사 배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어교육과는 전문지식과 교육자로서의 인격을 갖춘 중등학교 국어교사 인재 양성의 요람이다. 유능한 교사의 양성을 위하여 현대문학, 고전문학, 국어학, 국어교육학 등의 교과교육과 학술답사, 간행물편집, 교육실습 등의 실습교육을 하고 있다.

군사학과는 ‘민간사관학교’로 불리는 군사학과는 야전에서 30년 이상 군복무를 하고 예편한 지도교수를 영입해 남학생 40명과 여학생 10명을 정원으로 신입생을 선발하고 있다. 의무복무를 마친 뒤 장기복무를 할 경우 국내외 대학원에 진학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기 때문에 지원자가 매면 급증하고 있다.

경찰학과는 경남지역에서 경찰직 공무원 최다 · 최고 합격률을 자랑한다. 매년 30여 명에 달하는 경찰관을 배출하고 있으며 지난해 경찰공무원 임용시험에서도 41명이 최종 합격해 부산·울산·경남지역 대학을 통틀어 최고의 합격률을 보였다.

■2013학년도 정시모집 총력.

경남대학교는 2013학년도 정시모집에서 가군(군사학과) 20명, 나군 426명, 다군 182명 등 총 628명을 선발한다.

가군에서 남자 16명, 여자 4명을 선발하는 군사학과는 1단계전형에서 언어, 수리, 외국어(영어)영역의 수능 성적(백분위)으로만 3배수를 선발하며, 최종 전형에서는 수능 성적 80%와 체력검정 10%, 면접평가 10%를 반영해 학생을 선발한다.

또 신체검사, 인성검사, 신원조회는 합격·불합격의 판정 자료로만 활용하며, 수능 반영영역의 등급 평균 5.0을 최저학력기준으로 적용한다. 군사학과 남자는 육군본부로부터 4년간 전액 장학금에 해당하는 지원금을 받고, 졸업 후에는 육군 장교(소위)로 전원이 임관된다.

실기고사를 실시하는 예체능계열의 모집단위는 나군에서만 모집하며, 그 밖의 모든 모집단위는 나군과 다군에서 분할하여 모집한다. 예체능계열을 제외한 나군과 다군의 모든 모집단위는 학생부 성적 40%와 수능 성적 60%를 반영하여 선발하고, 수능 응시계열에 관계없이 교차지원도 가능하다.

나군과 다군의 수능 반영 영역은 국어교육과·영어교육과·수학교육과를 제외한 모든 모집단위에서 언어, 수리, 외국어(영어), 탐구영역 중 우수한 3개의 영역을 반영하고, 탐구영역은 사회·과학·직업탐구영역의 응시자 모두 지원이 가능하며, 영역별 응시과목 중 우수한 2개 과목 백분위의 평균을 반영한다.

또 나군과 다군의 지원자 중 수능 수리영역 ‘가’형에 응시한 학생이 자연계열 모집단위에 지원할 경우 수리영역 백분위 취득성적의 10%를 가산점으로 총점에 반영하고, 가군 군사학과 (언어, 수리, 외국어(영어)영역의 등급 평균 5.0이내)를 제외한 모든 모집단위에서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한편 원서접수는 오는 22일 오전 9시부터 시작하며, 가군은 26일 오후 6시까지, 나군과 다군은 27일 오후 6시까지이며 경남대 홈페이지와 원서접수 대행업체(유웨이) 홈페이지에서 인터넷으로 접수하고, 합격자는 내년 1월말에 발표한다. 미등록 충원합격자 발표는 2013년 2월 20일 오후 9시까지 이 대학 홈페이지 또는 수험생에게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

경남대 군사학과 학생
경남대 군사학과 학생들의 자신만만한 모습
경남대 학생들이 도서관에서 공부하는 모습)
경남대 도서관에서 공부하는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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