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가 2012년도 청소년 방과 후 아카데미를 마무리하고 겨울방학을 맞아 15일 16일 이틀간 1박 2일 겨울캠프를 실시했다.

이번 겨울캠프는 방과 후 아카데미 참여 학생 40명을 대상으로 농촌과 도시문화의 차이점을 이해하고, 문화적 체험활동을 통해 안목을 넓히도록 하기 위해 경기.충남지역을 행선지로 잡았다.

첫 날 캠프는 경기도 용인에 있는 에버랜드에서 각종 시설을 관람하고 놀이기구를 체험한 뒤 복불복.도우미게임 같은 함께 즐기기, 부모님이나 주변 사람들에게 감사의 편지쓰기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어 다음 날에는 천안에 있는 독립기념관을 방문해 우리의 문화유산과 역사를 살펴보고, 일제 침략과 억압 속에서 우리 조상들의 항일 독립운동을 짚어보는 기회를 가졌다.

또 청소년들은 보다 나은 교육환경 제공을 위해 2012년 최우수 방과후 아카데미로 선정된 의령군을 찾아가 벤치마킹하는 기회를 갖기도 했다.

이런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은 지난 1년 동안 자신은 물론 타인을 사랑하고 함께사는 법을 배웠을 뿐 아니라 더 나은 내일의 자신을 만들기로 약속하는 등 어느새 훌쩍 자란 모습을 보였다.

이번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은 “TV에서만 보던 에버랜드에서 놀이기구도 타고, 또 나와 주변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져 신나고 재미있었다”며 “이번 캠프를 통해 도시와 농촌의 문화적 차이점을 공부하고 체험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하동군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건전한 놀이.문화체험 활동은 물론 영어.수학 등 학습과 인성.특기교육 등을 지원함으로써 진취적인 기상을 함양하고 적성을 개발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