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기본계획 현실과 동떨어져
도시기본계획 현실과 동떨어져
  • 양철우
  • 승인 2012.12.19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밀양시의회 박상훈 의원(새누리당) 자유발언
박상훈 의원(새누리당)= 밀양시 2009년 도시기본계획은 2020년을 기준연도로 인구 19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도시로 목표를 설정하고 있고, 도시관리계획은 2015년 계획인구를 17만 5000명으로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이러한 변동 추정은 밀양시 장기종합개발계획에 근거해 반영했지만 실제 현실과 동떨어진 장밋빛 구상에 그치고 있다.

밀양시 인구는 계속 감소하고 있는데 인구증가를 전제로 무리한 도시의 평면적 외연확대 도시계획사업은 부직용을 가져오고 도시 경쟁력을 떨어뜨린다. 미래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으로 또다시 현실성 없는 도시개발이 수립된다면 시민들의 고통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밀양은 현재 도시기능의 분산으로 과거 도시의 중심 상업지역이던 내일·내이동 지역은 상권이 해체되고 삼문동 지역을 중심으로 대형 아파트가 조성되면서 기존 일반 주거지의 부동산 경기침체로 나타나고 있다. 또 점차 개발 가용지가 고갈되고 기반시설 설치비 증가로 대중교통 문제 등 사회적 비용부담도 가중되고 있다.

이와 함께 저출산 고령화와 1~2인 가구의 증가 등 인구구조 변화와 인구감소가 이어지고 도심외곽 개발, 도시중추기능 이전, 기반시설 노후화 등으로 인해 지역의 쇠퇴 및 공동화가 본격화되고 있다.

따라서 변화된 도시개발 환경과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우선적으로 반영하면서 현실성 있고 계획성 있는 도시개발계획을 수립해 균형적인 도시개발이 이뤄지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밀양/양철우기자 myang@gnnews.co.kr

밀양시의회 박상훈 의원
밀양시의회 박상훈 의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