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겨울방학 교육기부 프로그램에 거는 기대
2012 겨울방학 교육기부 프로그램에 거는 기대
  • 경남일보
  • 승인 2012.1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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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기오 (객원논설위원·경상대 사범대학장 겸 교육대학원장)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2012학년도 겨울방학을 맞아 약 35만 명의 학생과 교원들이 참가할 수 있는 교육기부 프로그램 1077종을 학교현장에 안내하였다. 2012학년도 겨울방학 교육기부 프로그램은 교육기부 포털(www.teachforkorea.go.kr)에 소개되어 있다. 64개 기업, 87개 대학, 315개 대학생 동아리, 138개 공공기관, 27개 출연연구기관, 129개 단체ㆍ협회 등 총 785개 기관이 참여하는 이번 겨울방학 교육기부 프로그램은 진로진학 상담교사 연수, 환경과 녹색성장 교사 연수, 교원 창의캠프 등과 같은 64종의 교원연수, 학생 대상 창의적 체험활동 926종(진로교육 347종, 과학기술 221종, 인문사회 82종, 문화예술 145종, 체육 47종, 기타 84종), 교과학습 지원 87종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다소 때늦은 감은 있지만 긍정적이고 발전적이라고 평가할 수 있으며 환영할 만한 방침이다. 교육과학기술부와 창의재단의 이와 같은 2012 겨울방학 교육기부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의 높은 만족도와 참여율을 기반으로 확대된 것이며, 진로교육 강화 프로그램 및 교육기부 주체의 다양화 등의 측면에서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향상·발전된 것이다.

2013년 1월 중에 운영될 롯데그룹의 교원직무 연수의 경우는 다양한 체험을 통해 직업군(유통/무대연출/전자/서비스 등)을 이해하고 진로교육의 생생한 자료로 활용할 수 있으며, 2012년 12월 26~28일과 2013년 2월 중에 운영될 KDB 대우증권 ‘실용경제금융 전문가 과정’의 체험형 금융·경제 관련 연수의 경우는 쉽고 재미있는 경제교육의 방법을 수업장면에 활용할 수 있고, 2013년 1월 14~15, 17~18, 22~23일에 운영될 포스코의 ‘초등교원 창의캠프’ 연수의 경우는 문제해결의 새로운 기법을 익혀서 학생들의 창의성 함양교육에 직접 활용할 수 있다는 교육적인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는 것이다.

2013년 1~2월 중에 운영될 금호아시아나그룹이나 롯데그룹, 한화그룹 등의 직업현장 학생체험 진로교육 프로그램의 경우는 실질적 진로탐색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으며, 교수들과 함께하는 ‘학과별-전공별 직업체험’ 프로그램의 경우는 스스로 고민해보고 자신의 진로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고, 2012년 12월~2013년 2월 중에 운영될 대학생 동아리들의 찾아가는 초·중등학교 교육기부 프로그램의 경우는 창의적 체험활동 및 멘토링의 또 다른 효과를 올릴 수 있으며, 국립대학병원의 보건교육 프로그램이나 공공기관의 녹색에너지교육 프로그램, 자연생태체험 교육프로그램, 출연 연구기관의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등의 여러 효과들을 기대해 볼 수 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 교육기부센터, 시ㆍ도교육청, 교육기부 기관, 교육기부 포털 등은 프로그램별로 참가 학생과 교원을 모집할 계획이며 교육기부 프로그램의 운영은 기업이나 대학, 공공기관 등의 진로교육이 다양화됨으로써 인터넷 쇼핑 비즈니스 직무, 의료 업무, 비서직, 숙련된 커피를 만들어 내는 바리스타, 건축디자인, 뮤지컬, 유치원 교사 등 학생들에게 다양한 직업세계를 체험하게 해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고 준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며 매우 바람직하다. 따라서 가정이나 학교에서 우리의 꿈나무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권장해야 할 필요가 있다.

모쪼록 이번 2012 겨울방학 교육기부 프로그램이 학생들에게는 수준 높은 교육기부 자원을 활용한 창의적인 체험을 하면서 자신의 꿈을 탐색해볼 수 있게 되고, 교원들에게는 학교 밖의 세상에서 하게 되는 생생한 체험을 통하여 변화에 앞서 갈 수 있는 전문성을 갖게 됨으로써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미래인재 양성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게 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는 보다 발전적이고 생산적인 기대를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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