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역 개통과 KTX열차 정차
함안역 개통과 KTX열차 정차
  • 여선동
  • 승인 2012.12.20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선동 기자
지난 5일은 함안역이 군(郡)단위 가운데 전국 처음으로 KTX열차가 정차하는 역사적인 날이었다. 이날 함안군과 한국철도공사는 함안군 함안면 대사리 신함안역 광장에서 함안역 개통과 KTX열차 시승행사에 지역 주민들의 뜨거운 축하 속에 진행됐다. 특히 체험 희망자를 대상으로 오후 3시 15분 KTX열차를 타고 마산역까지 시승하는 뜻 깊은 감사의 행사도 가졌다.

함안역 정차는 함안 인구 7만 명 정도에 불과하지만 기업들이 많아 KTX열차가 정차한 것이 주요했고, 또한 정차를 위해 서명운동에 동참한 인근 의령군과 마산회원구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역주민들의 간곡한 열망이 있었기 때문이다.

경전선 마산~진주간 복선전철 53.3㎞ 구간 함안역이 개통되면서 KTX열차가 네 차례(상·하행선 각 2회) 함안역에 정차하게 돼 이제 지역사회의 변화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특히 기업유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함안에는 KTX 개통으로 기업체에서는 톡톡한 효과를 볼 것으로 분석되고 주민들의 생활권역이 전국적으로 확대돼 편의성이 증대될 것이다.

조현룡 국회의원은 지역민들의 열성적인 서명운동과 유치 힘을 바탕으로 전국에서 우일하게 군부에서 처음으로 KTX열차가 정차하게 되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함안역은 현대식 건물 지붕에는 아라가야 고도를 상징하는 물결치는 건물양식을 소개하면서 앞으로 함안역을 많이 홍보하고 이용해야 한다는 당부의 말도 했다.

그렇다. 함안에 새로운 이정표가 쓰이는 날이다. 함안역이 새로 준공하고 KTX열차가 개통된 것은 군민의 편리함뿐만 아니라 군 발전에 이바지하는 바도 클 것이다. 아직은 썰렁하지만 시설원예시험장, 육군 39사단이 입주해 앞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리라 기대된다.

군은 말이산 고분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추진되고 있고, 함안보를 구경하는 황포돛배도 건립을 위해 국비 확보에 총력을 다해 관광객 유치에 만전을 다하고 또한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버스도 군청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형 무료주차장을 대폭 확대하고 고객의 입장에서 불편을 최소화하고 각종 편의시설을 착실히 준비해 인근 도시에서 많이 이용할 수 있는 함안역이 되는데 행정력을 쏟아야 한다. 그것이 KTX열차의 함안역 정차에 보답하는 일이며 기차와 함께 새로운 함안의 미래가 열리는 시대가 될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