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출신 나전칠기 장인 초청 전시회
통영출신 나전칠기 장인 초청 전시회
  • 허평세
  • 승인 2012.1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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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통영시민문화회관 전시실
통영시는 오는 20일부터 31일까지 통영 시민문화회관 대전시실에서 우리나라 나전칠기의 진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통영출신 나전칠기 장인 초청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10호 나전장 송방웅, 이형만 선생, 대한민국 명장 박재경, 김정렬, 정병호, 김성호 선생 등 통영 출신 장인 18명과 이 지역 장인을 비롯 미래를 짊어질 신진공예인 등 모두 40여 명이 참여한다.

전시작품은 보석함과 소반 등 전통기법과 문양은 물론 현대적 디자인을 가미한 탁자, 벽걸이 등 100여 점이 전시되며 특히 이미 고인이 된 한국 나전칠기의 두 거장 송주안, 김봉룡 선생의 유작 16점도 선보인다.

나전칠기는 칠에 자개를 더해 만든 우리나라 대표 공예로 통영은 삼도수군통제영이 설치된 1592년부터 12공방의 상하칠방을 중심으로 나전칠기의 중심 도시로 발전했다;

한때는 기능인 1500여 명과 업체도 200여 개에 달할 정도의 나전칠기가 활성화 됐으나 현재는 10여 명의 장인들만이 명맥을 잇고 있는 실정이다.

통영시는 나전칠기 본고장으로서 위상을 재정립하기 위해 각지에서 나전칠기에 종사하고 있는 통영출신 장인을 초청, 전시회를 기획했는데 현재 참여하는 장인들은 통영시의 이러한 움직임에 환영의 뜻을 보내며 일시적인 행사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통영 나전칠기에 대한 관심과 노력을 당부했다

김동진 통영시장은 여전히 한국나전칠기의 중심축으로 활동하고 있는 통영 출신 장인들이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전국 나전칠기인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나전공예의 미래를 희망적으로 이야기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오는 20일 개막식 당일 오후 2시 시민문화회관 대전시실에서는 이 전시회의 후원기관인 한국공예 디자인문화진흥원의 주관의 ‘나전칠기 양성소와 통영공예의 미래’에 대한 워크샵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나전칠기인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공예인 간 협력기반을 제공하고 나전공예 산업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통영전통공예홈페이지(www.craft12.co.kr)에는 나전칠기인 등록코너를 개설 운영 중이다.

이번 전시회는 오전10시부터오후5시까지 관람 가능하며 관람료는 무료다

전시 작품 현황은 통영 전통공예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전시회 기간 중 장인과의 만남을 통한 나전칠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있다

통영/허평세기자 hpse2000@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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