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지사, MBC 손석희 시선집중 출연
홍준표 도지사가 지난 21일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앞으로의 경남도정 방향과 새 정부의 과제, 안철수 전 후보 등에 관한 의견을 밝혔다.
홍 지사는 이날 전화 대담 도중에 진행자인 손 교수를 MBC 사장이나 문광부 장관감이라고 하는 등 차기 정권 출범 주도세력의 2선 후퇴를 주장했다. 그는 진행자인 손 교수가 새 정부의 최우선 과제에 대해 질문하자 “‘열린 국정’이고 정권 출범에 주도 역할을 한 분들은 초기에는 2선 후퇴하는 것이 맞다”며 “그분들에 의해 당선자가 힘든 상황이 초기부터 올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특히 우리를 지지하지 않은 분들을 포용하려면 박 당선자가 대통합 역발상을 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홍 지사는 이 부분에서 “예를 들면 손석희 교수 같은 사람을 MBC 사장 시킨다든지…”라고 제안해 진행자인 손 교수를 당황시키기도 했다. 이에 손 교수가 웃으면서 “왜 그러십니까”라고 응하자 홍 지사는 “문광부 장관을 시키면 그야말로 대통합 역발상”이라고 대답을 이어갔다. 손 교수는 자연스럽게 “다른 질문으로 넘어가겠다” 며 대화를 일단락 했다.
홍 지사는 미국으로 넘어간 안철수 전 후보가 앞으로 정치를 계속할 것이라고 한 데 대한 의견에서 “미국 가는 것 자체가 참 모호하다”면서 “그 분이 앞으로 정치를 하려면 모호한 정체성을 벗어나 색깔을 분명히 해야 하고 아직 그 분은 구름 위를 걷는 남자를 못 벗어났더라”고 평가했다.
이에 앞서 경남도정에 관해 홍 지사는 “경남도가 그동안 좀 많이 부패했다”며 “도정이 깨끗해질 때까지 감사 결과 적발되는 것을 전부 검찰에 수사의뢰하겠다”고 밝혔다. 또 “전국 어디 가도 부패한 토착 세력들이 있는데 도지사가 연계되지 않는 게 중요하다”며 “9월에 경남 내려온 이후 거의 저녁식사를 외부인사와 하지 않으니 말이 안 나와서 좋다. 도지사 하면서도 이 원칙은 지켜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지사는 선거운동 기간 밝힌 대로 첫 임기 1년 6개월간 부패청산, 재정건전성 제고, 미래성장동력 확보 등에 중점을 두겠다는 구상을 공개하고 제시된 공약은 재선에 도전해 5년 6개월 동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경남도의 부채가 1조1000억 원이나 돼 살림이 어렵다”며 “앞으로 재정사업으로 부채를 갚고 낭비된 예산은 환수하겠다”고 밝히고 복지예산은 줄이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홍 지사는 2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선거는 끝이 났다”며 “이제 서로 양해하고 받아들여야 할 때”라고 밝혔다. 또 “대선 때 있었던 상호 고소, 고발도 취소하고 승자의 의연한 모습으로 국민대통합에 나서야 한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홍 지사는 이날 전화 대담 도중에 진행자인 손 교수를 MBC 사장이나 문광부 장관감이라고 하는 등 차기 정권 출범 주도세력의 2선 후퇴를 주장했다. 그는 진행자인 손 교수가 새 정부의 최우선 과제에 대해 질문하자 “‘열린 국정’이고 정권 출범에 주도 역할을 한 분들은 초기에는 2선 후퇴하는 것이 맞다”며 “그분들에 의해 당선자가 힘든 상황이 초기부터 올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특히 우리를 지지하지 않은 분들을 포용하려면 박 당선자가 대통합 역발상을 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홍 지사는 이 부분에서 “예를 들면 손석희 교수 같은 사람을 MBC 사장 시킨다든지…”라고 제안해 진행자인 손 교수를 당황시키기도 했다. 이에 손 교수가 웃으면서 “왜 그러십니까”라고 응하자 홍 지사는 “문광부 장관을 시키면 그야말로 대통합 역발상”이라고 대답을 이어갔다. 손 교수는 자연스럽게 “다른 질문으로 넘어가겠다” 며 대화를 일단락 했다.
홍 지사는 미국으로 넘어간 안철수 전 후보가 앞으로 정치를 계속할 것이라고 한 데 대한 의견에서 “미국 가는 것 자체가 참 모호하다”면서 “그 분이 앞으로 정치를 하려면 모호한 정체성을 벗어나 색깔을 분명히 해야 하고 아직 그 분은 구름 위를 걷는 남자를 못 벗어났더라”고 평가했다.
이에 앞서 경남도정에 관해 홍 지사는 “경남도가 그동안 좀 많이 부패했다”며 “도정이 깨끗해질 때까지 감사 결과 적발되는 것을 전부 검찰에 수사의뢰하겠다”고 밝혔다. 또 “전국 어디 가도 부패한 토착 세력들이 있는데 도지사가 연계되지 않는 게 중요하다”며 “9월에 경남 내려온 이후 거의 저녁식사를 외부인사와 하지 않으니 말이 안 나와서 좋다. 도지사 하면서도 이 원칙은 지켜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지사는 선거운동 기간 밝힌 대로 첫 임기 1년 6개월간 부패청산, 재정건전성 제고, 미래성장동력 확보 등에 중점을 두겠다는 구상을 공개하고 제시된 공약은 재선에 도전해 5년 6개월 동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경남도의 부채가 1조1000억 원이나 돼 살림이 어렵다”며 “앞으로 재정사업으로 부채를 갚고 낭비된 예산은 환수하겠다”고 밝히고 복지예산은 줄이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홍 지사는 2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선거는 끝이 났다”며 “이제 서로 양해하고 받아들여야 할 때”라고 밝혔다. 또 “대선 때 있었던 상호 고소, 고발도 취소하고 승자의 의연한 모습으로 국민대통합에 나서야 한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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