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지사, 경남FC 살리기 나선다
홍지사, 경남FC 살리기 나선다
  • 이홍구
  • 승인 2012.1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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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방콕서 북·중 참가 대회 개최 예정
홍준표 신임 경남도지사가 극심한 재정난으로 흔들리고 있는 경남FC를 활성화하기 위해 특단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홍 지사는 남북 스포츠 교류와 경남FC 활성화를 위해 내년 1월 태국 방콕에서 경남FC, 북한425축구단, 중국 등 4개국 팀이 참가하는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홍 지사의 측근에 따르면 현재 경남FC 참가 등 구체적인 협상이 마무리돼 대회 개최가 사실상 확정적이라고 강조했다.

프로축구 구단 경남FC의 재도약을 위한 세부적인 조치도 착수했다. 경남FC 구단주를 겸하게 된 홍준표 도지사는 최진한 감독을 연임하기로 했다.

홍 지사는 “일단 최 감독을 중심으로 선수들이 뭉쳐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감독은 무엇보다 성적이 중요하기 때문에 최 감독이 연임되더라도 앞으로의 성적에 따라 최 감독의 장기적인 거취는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 감독은 올 시즌 경남을 시·도민구단 중 유일하게 그룹A에 올려 놓았고, FA컵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최 감독이 연임에 성공하면서 코칭 스태프 구성에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대한태권도협회장으로 활동한 홍준표 지사는 스폰서 기업유치를 통한 재정확충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특히 홍준표 지사는 우수선수 영입과 관중 증가를 위해 스포츠마케팅 전문인력도 보충할 계획이다.

홍 지사는 “현재의 주먹구구식 구단운영은 더 이상 허용될 수 없다”며 “스포츠마케팅 전문가를 영입해 실질적인 프로구단의 위상을 갖추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10억원을 받고 이적할 것으로 알려진 윤일록 선수의 거취에 대해서도 “감독도 모르는 상황에서 선수를 이적하는 것이 말이 되냐”며 “가능한 경남FC에서 윤 선수를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홍 지사는 특히 “감독과 선수 외에는 모두 교체하는 특단의 조치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경남FC 전반에 대한 대대적인 수술과 물갈이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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