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시 출범 3년, 창원이 변하고 있다
통합시 출범 3년, 창원이 변하고 있다
  • 이은수
  • 승인 2012.1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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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 전 분야 질적·양적 성장으로 두각
세계사격선수권 유치 환영
창원시가 지난 4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국제사격연맹(ISSF) 총회에서 ‘2018년 세계사격선수권대회’ 유치 도시로 최종확정되자 박완수 시장과 관계자들이 환호하고 있다.
지난 2010년 7월 출범한 110만의 통합창원시가 3년차를 보내며 빠르게 변하고 있다. 창의적인 리더십과 열정적인 업무추진을 바탕으로 시정을 안정적으로 이끌며 세계적 명품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는 것이다.

통합 전부터 해결하지 못하고 표류 해오던 주민숙원사업은 중앙정부에 지속적인 문제제기로 해결하고, 강력한 친서민 정책을 통해 시민의 행복지수를 높이고 희망을 키웠다. 아울러 세계 경제위기 속에서도 기업의 대규모 투자를 이끌어 내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여 기업사랑 발상도시로서의 탄탄한 저력을 재확인 했다. 또한 그동안 축적된 창원의 우수한 환경 경쟁력과 자신감을 바탕으로 국내외 도시들과 당당히 경쟁하여 도시브랜드 가치를 향상시켰다.

특히 대규모 국제행사의 성공적인 개최와 더불어 세계 대회를 유치함으로써 세계에 대한민국과 창원을 빛내고 시민의 자긍심을 더 높인 한해를 보냈다. 올 한해 시정 전 분야에 걸친 질적·양적 성장은 그린시티 대통령상 등 역대 최다인 65개 부문 수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세계가 주목한 통합 창원시

지난 4월, 창원시는 세계 5대 스포츠체전중의 하나인 ‘2018 세계사격선수권대회’를 자력으로 유치하여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역대 최대 규모인 41개국 343개 도시 2407명이 참석한 IAEC 세계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또 한 번 세계적으로 시정역량을 인정받는 쾌거를 이뤘다. 아울러 올해 국내 3대 메이저 환경 대상인 ‘그린시티 대통령상’, ‘생생도시 대통령상’, ‘녹색기후 종합대상’을 석권하며 세계속 창원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창원시는 WHO 아태지역 의장도시, 생태교통연맹 의장도시 등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15개 국제기구에 가입하여 2년 6개월 동안 47회에 걸쳐 활발한 국제 교류활동을 펼침으로써 무형의 프리미엄을 가진 글로벌 중심 도시로서 인정받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논의하는 브라질 Rio 20(UN환경개발회의)의 공식행사인 ‘제1회 세계녹색정상회의’에 박완수 창원시장이 세계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되어 동아시아에서 유일하게 공식 토론자로 초청받아 창원의 선진정책을 발표한데 이어, 캐다나 밴쿠버에서 열린 ‘2012 벨리시티 글로벌 총회’에서도 세계 시장 중 유일하게 초청받아 창원시의 공영자전거정책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을 펼쳐 호평을 받기도 했다.

◇창원시, ‘룰-메이커 도시’ 부상

창원시의 이러한 글로벌 영향력은 올해 마무리한 캄보디아 국제교류지원센터 건립 등 그간 범지구적인 도시문제 해결에 앞장서며 국제사회에 기여한 외교적 노력의 결과로 풀이된다. 창원의 글로벌 시정은 영국의 시티메이어즈사(Citymayors)로부터 박 시장이 ‘세계시장 25인’에 선정되며 또 한번 그 영향력이 입증됐다. 이는 앞으로 창원시에 도시브랜드 이미지 제고 등 많은 무형의 이익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기업사랑운동, 환경수도 프로젝트 등 선진정책을 펴고있는 창원시는 다른 도시들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각광받고 있다. 지난 2년 6개월 동안 창원시의 선진정책을 배우기 위한 방문자만 해도 국내외 340개 기관·단체 7973명에 이른다. 공공자전거 시스템인 ‘누비자’는 해외 주요도시에서 기술 이전에 대한 제안을 받는 등 창원시는 세계 최고 수준의 롤모델로 인증 받고 있다. 창원시가 도시경영의 새로운 룰을 만드는 ‘룰-메이커 도시’로 부상하고 있다. 이런 노력의 결과 정책 모범도시로 인정받아 ‘제1회 대한민국 지식대상’을 수상했다.

◇골고루 잘사는 창원, 지역 균형발전 성과

지역별 잠재력과 특성을 살리기 위하여 새롭게 수립한 균형발전 비전 출범 3년차를 맞아 통합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인 성과가 하나 둘 나타나 창원의 외형이 바뀌고 있다.

마산원도심 재생사업은 도심에 문화와 예술을 입혀 새롭게 탄생한 창동예술촌 개장을 비롯 창동 공영주차장과 불종로 전선지중화가 완료되며 마산 원도심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고 있으며, 부림시장도 1차적으로 지하상가 리모델링을 완료하고 89개의 빈점포를 활용한 창작공예촌 조성을 준비하여 그 기능을 새롭게 전환시키고 있다.

진해권역은 지난해 준공해 시민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우도 보도교에 이어, 타워(136m), 전망대(120m) 등이 설치되고, 전국 최고·최대 태양광 전망대인 해양솔라파크가 오는 12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또 진해의 조용한 바다가 사계절 해양레저로 출렁일 수 있도록 웅동복합관광단지와 명동마리나 조성을 본격적으로 착수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창원권역은 가로경관 개선과 함께 거리에 통합적인 도시디자인 가이드 라인을 제시한 용호동 문화의 거리 조성사업이 올해 마무리했다. 창원시 관문이자 국가산업 동맥인 창원대로는 녹지형 중앙분리대 조성사업을 통해 환경수도 창원의 랜드마크로 그 기능을 확장했다.
 
 
박완수 시장 수장2
박완수 창원시장이 이달초 ‘2012녹색성장 생생도시’에 창원시가 선정돼 김황식 국무총리로부터 대통령 표창을 받고 있다.


◇기업투자 전국 최다 도시 “우뚝”

지역의 현안사업을 해결하기 위해 시장이 직접 나서 중앙부처와 국회에 건의서를 제출하는 등 연초부터 발 빠른 행보를 통해 대규모 건설사업과 주민숙원사업을 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도심지 관통으로 총 90여 건의 민원이 발생한 경전선 복선화사업을 준공(‘12.12)하였으며 석전1동 토성제거 교량화 사업 등 지역 주민 30년 숙원사업을 해소하였다. 주민과의 갈등을 일으키며 오랫동안 미뤄진 진해 죽곡·수치마을 주민 이주단지도 타협점을 찾아 확정했다. 1997년 국책으로 시행된 부산항 신항건설로 발생한 소멸어업인 생계대책도 지난 3월 협약서 교환으로 15년 만에 해결했다. 또 2010년 마산세관·여객선터미널 개방에 이어 금년에는 마산만을 전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제1부두 개방했다.

특히 기업사랑운동의 저력을 입증했다. 지난 8년간 다져진 기업사랑운동으로 ‘기업투자 전국 최다 도시’로 우뚝 선 창원시는 기업 및 투자유치 등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여 컨텍센터 유치하는 한편, 세계 유수의 자동차 부품회사인 일본 덴소그룹과 첨단 산단 입주계약을 체결하여 4000억원대 투자를 이끌어 냄으로써 창원을 세계 경제 침체 속에서도 글로벌 질주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등 기업하기 좋은 도시 이미지를 대내외에 각인시키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기업체 수는 3346개사(‘10. 7월)에서 4013개사(‘12. 11월)로 667개사가 증가하였으며, 근로자도 지난 2년 5개월 동안 4670명이 늘어났다.
 
창원시 컨벤션센터 일대 전경
창원 컨벤션센터 주변 전경.


◇미래성장동력 확보로 서민생활 안정

서민생활안정을 위해 한정된 재정 여건 하에서도 복지예산을 역대 최고수준인 25.4%로 늘이는 등 시민들을 돌보는 일에 온힘을 다했다. 양극화 해소를 위해 65억원을 특별히 편성하여 행복공감 3대 시책을 추진하여 복지사각지대를 메웠다. 아파트 등 주택도 29만4609호(2010년)에서 30만8023호(2012년)로 1만3414호를 확대 보급하는 한편, 서민들의 전세자금 지원예산을 117억원으로 확대했다. 새로운 일자리도 3만1684개 창출, 희망을 키웠다. 또한, 어르신들을 위해 노인종합복지관을 개관하고, 경상대학교병원, 진해청소년 문화회관을 착공하는 등 대규모 복지시설을 매년 늘여가고 있다.

미래성장 동력에 직결된 문제인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출산과 보육정책을 펼쳐 출산율을 3년 연속 상승시켰다. 이 결과, 합계출산율은 ‘전국 지자체 중 최고’인 1.38명으로 저출산시대 상승기반을 마련했다. 또 마산자유무역지역 고도화 1단계 완료, 창원과학연구복합파크 조성 마무리 등 산업기반 고도화와 R&D 기능강화로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지방채 360억원을 상환하여 이자부담을 줄이는 등 재정 건전성도 강화했다.

군항제는 반세기인 50회를 맞아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해 외국인 관광객이 2만명을 넘어서며 세계화의 기틀을 마련했다. 국화축제와 창원페스티벌, K-POP월드페스티벌은 풍성한 가을에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동읍운동장을 준공과 함께 마산야구장을 리모델링했으며, 서원곡 유원지 데크로드, 장복산 숲속나들이길 등 등산로를 정비해 시민들의 주말 산행에 도움을 주고 있다.

시민의 발인 시내버스는 대중교통 취약지역인 읍·면 지역 노선을 신설하거나 배차간격을 줄이는 등 67개 노선개편과 함께 버스를 74대 추가 투입하고 환승체계를 개선하는 등 시내버스 체계를 대대적으로 혁신하여 편리성을 증가시켰다. 누비자는 마산·진해지역을 중심으로 2000대를 추가배치하고 이용편의를 위한 자전거 전용 신호등도 확대했다. 또한 본청사무 중 시민생활과 밀접한 역할은 구청으로 대폭 이관하는 등 구청의 기능을 강화하고 이원화된 사무로 인하여 불편을 야기하던 신항 배후단지 및 경제자유구역에는 민원센터를 가동해 행정 서비스의 체감도를 높였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시는 올해 역대 최다인 65개 부문에 걸쳐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상 사업비 104억원을 확보했다.

창원시 관계자는 “국내적으로는 대한민국 메이저 환경평가에서 최고의 상을 석권하고, ‘제2회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생산성대상’을 수상함으로써 우수한 도시 경쟁력과 함께 전국에서 생산성도 가장 높은 도시라는 것을 입증했다”며 “국제적으로는 창원시장 세계시장 25인 선정, 창원시장 세계 영향력 있는 100인 선정, 그리고 WHO 서태평양지역 건강도시 특별공로상, 3회 연속 건강도시상을 수상해 세계도시로 도약하는 창원의 위상을 재확인했으며, 통합 시 출범 이후 최고의 성과를 이룬 해”라고 전했다.

 
창원시 전경
창원시내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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