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 인수위원장에 김용준 前헌재소장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에 김용준 前헌재소장
  • 김응삼
  • 승인 2012.1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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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선대위 인사 중심 발탁…'깜짝인물' 없어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27일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에 김용준(74) 전 헌법재판소장을, 부위원장에 진영 새누리당 정책위 의장을 각각 임명했다.

또 국민대통합위원장에는 한광옥 전 선대위 국민대통합위원회 수석부위원장, 국민대통합위 수석부위원장에는 김경재 전 민주당 의원을 각각 발탁하고 청년특위위원장에는 김상민 의원을 발탁했다.

박 당선인측 윤창중 수석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1차 인수위 인선안을 발표했다.

이번 1차 인수위 인선은 새누리당 대선 중앙선대위 핵심 인사들을 중심으로 발탁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 때문에 인선이 안정감을 준다는 평가와 함께 인수위 책임자급 인사 가운데 새로운 제3의 ‘깜짝 인물’이 없다는 점에서 감동이 덜 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윤 수석대변인은 김 인수위원장 인선에 대해 “당선인의 법치와 사회안전에 대한 확고한 소신을 뒷받침하고 대통령직 인수위를 통해 새 정부가 원활하게 출범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진 부위원장 인선에 대해선 “인수위가 새 정부의 국정철학과 정책기조를 설정하는 과정에서 공약의 우선순위와 실천 로드맵을 연계성 있게 통합조정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자신이 새 정부의 첫 번째 화두로 던진 국민대통합의 실천을 위한 국민대통합위원회를 설치하고 실업문제 등 청년문제 해결을 위한 청년특별위원회도 따로 설치했다.

국민통합위원장에는 한광옥 전 의원, 수석부위원장 김경재 전 의원, 부위원장에는 인요한 연세대 교수, 윤주경 매헌기념사업회 이사, 김중태 전 서울대 민족주의비교연구회장 등이 기용됐다.

청년특위 위원장에 발탁된 김상민 의원은 대학생 자원봉사단 V원정대 대표 출신으로 반값 등록금 등 대학생을 겨냥한 공약개발과 더불어 박 당선인이 젊은층과 스킨십을 하는데 있어 가교역할을 해 왔다. 정현호 전국대학총학생회모임 집행장과 윤상규 네오위즈게임즈 대표, 박칼린 ‘킥뮤지컬’ 스튜디오 예술감독, 하지원 에코맘 코리아대표, 오신환 새누리당 중앙청년위원장, 이종식 채널A 기자도 청년특위 위원으로 기용했다.

윤 수석대변인은 “이번 인수위는 전문성과 국정운영 능력 그리고 애국심과 청렴성을 기준으로 지역에 상관없이 인재를 모실 것이며, 규모는 작지만 생산적인 인수위를 구성할 것”이라며 “항상 국민의 눈높이에서 소통하고 국민 삶의 어려움 해결에 최우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수위 인선에 대해 민주통합당 정성호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나름대로 치우치지 않은 균형 인사”라며 “박 당선인의 고뇌한 흔적이 엿보인다”고 했다. 그는 “김 인수위원장을 비롯한 인수위원 모두 박 당선인이 국민에게 약속한 국민대통합시대, 100% 국민행복시대를 실현하는데 앞장서서 힘써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2030세대의 고민과 불안, 자신을 지지하지 않았던 48%의 국민을 고려해 국민대통합위원회와 청년특별위원회를 둔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했다.

김응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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