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항공 국가산단 공약 실천 명확히 해야
인수위, 항공 국가산단 공약 실천 명확히 해야
  • 경남일보
  • 승인 2012.12.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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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사천을 중심으로 항공산업 국가산업단지 지정이 추진되고 있다. 항공산업 국가산업단지가 지정되면 진주를 비롯한 서부경남이 전국 6대 낙후지역에서 탈피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따라서 홍준표 신임 경남도지사가 취임 후 최우선 역점과제로 제시한 ‘진주·사천 항공산업 국가산업단지 지정’과 관련, 경남도가 해당 중앙부서와 실무차원의 협의를 진행하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는 소식이다. 무엇보다 항공산업 국가산업단지 지정은 박근혜 당선인의 인수위에서 전반적인 윤곽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박 당선인과 새누리당은 경남지역의 대선공약으로 진주·사천 항공산업 육성을 위한 항공클러스터 조성 등을 제시했다.

이번 대선에서 서부경남권이 요구한 항공산업 국가산업단지 지정은 막대한 조성비가 투자되지만 그리 무리한 것이 아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추진돼온 것인데다 항공산업에 대한 기반이 사천과 진주에 조성되어 있어 언젠가는 꼭 실현돼야 할 숙원사업이다. 도는 사천시 축동·향촌 일원과 진주시 정촌면 일원 등 총 436만㎡를 오는 2016년까지 국가산단으로 조성, 중형 민항기 완제기 조립장과 R&D(연구개발)센터, 부품 테스트 시설 등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국비 211억 원 지방비 306억 원 민간자본 7260억 원 등 총 7777억 원을 들일 계획이다.

박 당선인이 성공한 대통령이 되려면 선거 기간 중 약속한 일들을 하나하나 이뤄내야 한다. 인수위 구성 단계에서부터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발전이 더딘 지역에 대한 균형 발전을 먼저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구성될 인수위는 대선 공약 실천 의지에 정권의 승패가 달려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특히 18대 대선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당선되면서 진주·사천의 항공산업 국가산업단지 지정의 공약 실천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박 당선인과 새누리당, 인수위 관계자들은 항공산업 국가산업단지 공약을 꼼꼼하게 챙기고 반드시 실현해야 할 것이다. 인수위는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라도 서부경남도민들과 약속한 국가산업단지 지정공약을 이행할 수 있는 계획을 수립해 주길 바란다. 인수위는 항공산업 국가산업단지 지정 공약 실천의 의지를 명확히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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