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생광 이성자 전혁림 '쟁쟁한 이름들'
박생광 이성자 전혁림 '쟁쟁한 이름들'
  • 정규균
  • 승인 2012.12.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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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도립미술관' 내달 30일까지 창녕문예회관
창녕군은 경남도립미술관이 찾아가는 예술무대 일환으로 ‘찾아가는 도립미술관 Ⅷ - 선과 색 그리고 예술가’ 展을 지난 12월 3일부터 내년 1월 30일까지 2개월간 창녕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무료 전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도내 원거리 지역민들의 미술문화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고자 지역 문화시설을 돌며 도립미술관에 소장하고 있는 수준 높은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전시 작품은 한국화, 서양회화, 판화, 조각 등 다양한 장르의 26점이며, 우리나라 근·현대 미술의 전개에 있어서 큰 역할을 한 작가들의 발자취를 더듬고 그들의 예술적 성과를 조명하고자 기획됐다.

전시 작품을 살펴보면 한국 추상 미술의 기초를 만든 청화 하인두, 도곡 김태정, 풍곡 성재휴 등 창녕 출신 작가의 작품들과 함께 독특하고 수준 높은 작품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 현대미술을 세계에 알린 박생광, 이성자, 전혁림, 이우환, 도상봉, 양달석, 이응노, 이준, 류시원, 유택렬, 곽인식, 남관, 문학진의 회화작품과 문신, 김종영의 조각 작품이 전시돼 있다.

하인두 작가는 해방 후 1세대 작가 중 한 사람으로 일평생을 추상 작업에만 전념해 한국 서양화단에 추상 미술의 새로운 흐름을 형성한 작가이다.

그의 대표작 ‘생명의 원’, ‘혼불-빛의 회오리’등 4점의 작품을 이번 전시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태정 작가의 작품 소재는 동물과 인물, 아라비아 숫자, 한자의 상형 문자들이며 이 같은 소재가 강한 상징성과 동화적 표현에 의해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작품 제목도 ‘자연회귀’로 삶의 본성을 추구하는 꿈의 화폭으로 전개되고 있다.

또한, 동양화의 필묵이 갖는 현대적 감각을 발견, 전통성과 현대성을 함께 아우른 독창적 창작 세계의 구축으로 한국 미술사에 새로운 지평을 연 고암 이응노, 그만의 진채색 기법으로 독자적 화풍을 이루어 ‘가장 한국적인 색채를 지닌 화가’로 알려진 내고 박생광의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다.

또 나무, 금속, 대리석을 재료로 한 단순하고 명쾌한 형태의 작품 조각으로 독자적 내면을 실현시킨 우성 김종영 등 한국 현대 미술사에서 빠질 수 없는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이 전시돼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군민의 미술문화 욕구가 충족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전시 프로그램 운영으로 창녕문화예술회관이 열린 공간, 휴식 공간으로 군민에게 편안한 장소로 자리매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찾아가는_도립미술관_작품_전시
창녕문화예술회관 작품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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