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전망>재정절적·실적 불안감에 횡보 전망
<증시전망>재정절적·실적 불안감에 횡보 전망
  • 연합뉴스
  • 승인 2012.12.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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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첫주 코스피는 미국 재정절벽 협상과 국내 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불안감이 점차 고조되는 가운데 횡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내 타결을 기대했던 미국 재정절벽 협상이 사실상 내년으로 밀리면서 이와 관련된 불확실성을 그대로 안고 가야 하는 상황이 지수 상승을 가로막고 있다.

또 최근 증권사들은 국내 주요 기업들의 4분기 실적 전망을 차츰 하향조정하는 추세다.

그러나 재정절벽 협상이 타결되면 증시에 호재가 될 수 있다.

박 선임연구원은 “현재는 지수가 2,000선을 넘어서면 부담이 된다”면서 “정치적ㆍ정책적 이벤트가 모멘텀을 만들어주거나 기업의 실적이 받쳐줘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외국인 매수가 아직 살아있어서 수급 환경이 나쁘지 않은 만큼 지수 하락을 전망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주 증시는 수요일인 1월2일 오전 10시부터 개장한다.

◇유가증권시장

지난 주 코스피는 전주 종가(1980.42)보다 0.84% 오른 1997.05로 장을 마감했다.

하지만 배당락이 포함된 점을 고려하면 실제 상승 폭은 이보다 더 큰 셈이 된다.

코스피는 재정절벽 우려 속에서도 주 초반 연말 배당을 노린 자금의 매수세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다.

배당락일인 26일에도 개인의 적극적인 매수에 힘입어 전날보다 5.10포인트(0.26%) 높은 1987.35로 마감했다. 사실상 크게 오른 셈이다.

앞서 한국거래소는 이날 코스피의 이론 현금배당락지수를 26일 종가보다 23.53포인트(1.29%) 하락한 1958.17로 추산했다.

이론 현금배당락지수는 12월 결산법인의 올해 현금 배당액이 작년과 같다고 가정했을 때 현금배당에 따른 주가지수 하락폭을 측정한 것이다.

증권가에서는 연초에 지수가 상승세를 보이는 이른바 ‘1월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이런 결과를 보인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외국인은 지난 한 주 동안 2688억원, 기관은 4917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7132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

지난 주 코스닥지수는 전주 종가(478.06)보다 3.8% 오른 496.32로 거래를 마쳤다.

재정절벽 우려 속에서도 코스닥 시장은 주 초반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집중 유입되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주 중반에는 개인 매도세가 몰리면서 한때 하락했지만 곧 반등해 배당락일인 27일에는 2% 가까이 급등하며 단숨에 490선을 넘었다.

외국인은 올해 마지막 거래일인 28일 순매도로 돌아서 160억원을 팔아치웠지만 기관이 424억원을 순매도해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은 28일 238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대체로 최근 조정을 받았던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두드러졌고, 새 정부 출범에 앞서 일자리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다.

한편 네오위즈게임즈는 윤상규 대표이사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합류 소식에 27일 상한가를 기록했지만 28일에는 3.6% 하락하며 조정을 받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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