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지명 600년' 사업 본격 추진
'사천지명 600년' 사업 본격 추진
  • 이웅재
  • 승인 2012.12.3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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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개 사업…‘600년을 이어 천년을 향해’ 슬로건도 확정
사천의 유구한 역사를 기리고 새로운 도약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천지명 600주년 기념사업’이 슬로건 확정과 함께 14개 기념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오는 1월1일 삼천포대교에서 열리는 새해 해맞이 행사에서 미래비전선포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행보에 들어간다.

사천지명 60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위원장 박동선)가 지난 27일 오전 11시 사천문화원에서 제6차 임원회의를 열고, 600주년 기념사업의 슬로건과 로고를 확정했다. 슬로건은 ‘600년을 이어 천년을 향해’인데, 확정된 로고와 슬로건은 공문과 봉투, 현수막, 전단 등에 활용된다.

이날 추진위원회는 “2013년 사천지명사용 600주년 기념의 해를 맞아 지난 과거와 현재를 토대로 갈등을 봉합하고, 시민대화합을 이뤄 도약의 기틀을 마련하자는 뜻에서 기념사업 슬로건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임원회의에서는 2013년도 사천시 당초 예산이 시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600주년 관련 기념사업의 추진현황을 점검했다.

애초 18개 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했던 기념사업을 14개 사업으로 조정했다. 사천시 경계 종주와 전국남녀농구대회 유치는 폐지됐다. 그리고, 사천관광 인증샷과 스탬프 찍기 등 아이디어는 역사 바로 알기 유적탐방 프로그램에 통합됐으며, 600주년 기록물 전시회는 사천600년 사진전에 포함됐다. 2개 사업은 폐지하고, 2개 사업은 통합된 것이다.

또, 총 사업비 30억 원 가량이 소요될 600주년 기념 상징물 ‘시민의 종’은 현재 실시설계 발주 준비 중으로 내년 2월까지 설계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내년 10월까지 시청 광장 내 야외갤러리에 종과 종각을 건립하고, 11월에는 타종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종의 무게는 4600관(17.2t)인데, 600주년을 상징하는 사천(4000)과 육백주년의 육백(600)의 의미를 담아내고자 한 것이다. 그리고, 11월 17일 시청광장에서 600주년 기념행사를 하고, 기념식과 함께 시민의 종 타종식도 가질 예정이다. 이에 맞춰 사진전, 600주년 기념세미나 등도 연다.

특히, 2013년 1월1일 삼천포대교 해맞이 행사에서 600주년 미래비전선포식을 가지는 것은 물론 3월부터 10월 사이 사천600주년 역사바로알기 유적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실제, 와룡문화제와 구암제 기간 동안 전국 연날리기, 전국한시지상백일장, 600년 후 사천모습글짓기, 사천 알리기 OX퀴즈 등이 진행된다.

이 밖에 현재 개편 준비 중인 사천관광 홈페이지 구축 완료 후 관광홍보 안내물 틀린 내용 찾기 이벤트를 진행하고, 이순신 바닷길 걷기대회를 추진할 계획이다. 축하무대는 K-POP가수, 7080가수 등을 초청해 열린 음악회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꾸미기로 했다. 사천 탄생 기념 창작극, 자매결연도시 초청 공연 등도 구상 중에 있다. 600년사 발간은 사천문화원에서 2014년 3월께 출판을 목표로 작업을 하고 있다.

기념사업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예산이 확정됨에 따라 구체적인 사업을 점검하고 있다. 1월~2월께 총회를 갖고 사업을 최종 확정할 것”이라며 “사천지명 600주년이 되는 2013년을 시민화합의 해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천/이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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