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 퇴화문두꺼비모양 벼루’ 보물지정
‘청자 퇴화문두꺼비모양 벼루’ 보물지정
  • 강민중
  • 승인 2013.0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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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문화재 16건 보물로 지정
청자퇴화문두꺼비모양 벼루
청자퇴화문두꺼비모양 벼루
문화재청(청장 김 찬)은 ‘청자 퇴화문두꺼비모양 벼루’ 등 16건의 문화재를 보물로 지정했다.

보물 제1782호 ‘청자 퇴화문두꺼비모양 벼루(靑磁 堆花文蟾形 硯)’는 충청남도 태안군 대섬 해저에서 출토된 것으로 고려시대에 보기 드문 청자 벼루 유물이다. 출토지와 제작 시기를 알 수 있고 희소성도 높으면서 장식기법, 상형 등 예술성도 뛰어난 유물로 평가된다.

보물 제1281-3호 ‘자치통감 권193~195’는 중국 송대 사마광(司馬光)이 편찬한 중국통사이다.

보물 제1781호 ‘대혜원명 동종’은 전체적으로 푸른 녹이 슬어 있으나 주조상태, 보존상태가 양호하다. 보물 제1783호 ‘청자 상감국화모란유로죽문 매병 및 죽찰’은 충청남도 태안군 근흥면 마도에서 마도 2호선이라 명명된 고려 시대 선박에서 출토되었고, 제작 시기는 12세기 후반에서 13세기 초반으로 추정된다.

보물 제1784호 ‘청자 음각연화절지문 매병 및 죽찰’은 청자 상감국화모란유로죽문 매병과 마찬가지로 충청남도 태안군 근흥면 마도의 마도 2호선에서 출토됐다.

보물 제1785호 ‘강화 전등사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은 17세기 전반에 전라북도, 충청남도 등지에서 활동하던 수연이 수화승(首畵僧)으로 참여해 1623년에 조성한 불상이다.

보물 제1786호 ‘강화 전등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 및 시왕상 일괄’은 지장보살상과 그 좌우에 무독귀왕, 도명존자, 시왕(十王)과 귀왕, 판관, 사자상, 동자상, 인왕상 등 명부전의 권속 총 31구의 상을 포함한다.

보물 제1787호 ‘강화 청련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은 예전부터 청련사의 주불로 예경(禮敬)되었던 것으로 몽골의 침입을 피해 강화도로 천도한 1232년에서 1270년 사이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보물 제1788호 ‘남양주 수종사 팔각오층석탑 출토유물 일괄’은 시기를 달리하여 왕실에서 발원 납입(納入)한 것으로 조선시대 초기와 후기의 왕실 불교미술을 대표하는 작품들로 발원문과 명문도 수반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보물 제1789호 ‘안성 청룡사 소조석가여래삼존상’은 임진왜란 이후 대형 소조불상이 유행하기 시작하던 시기의 작품으로 갸름한 난형(卵形)의 얼굴, 가늘고 긴 눈초리, 이마에서 콧등까지 편평하게 연결된 점, 돌출한 인중과 함께 두부에 비해 좁은 어깨, 평판형의 신체가 특징이다.

보물 제1790호 ‘양평 용문사 금동관음보살좌상’은 고려후기, 14세기에 크게 유행하여 전국적으로 확산했던 금동보살상의 전형을 보여주는 상이다.

보물 제1791호 ‘여주 신륵사 목조아미타여래삼존상’은 조성자와 조성 시기(1610년)가 분명하다. 인일(仁日)이라는 새로운 조각승의 이름이 확인된다.

보물 제1792호 ‘남양주 봉선사 비로자나삼신괘불도’는 비로사나삼신불과 권속을 그린 괘불도이다. 전체적으로 보면 삼신불과 권속들을 함께 그렸지만 화면 상단의 삼신불을 큼직하게 배치하고 있다.

보물 제1793호 ‘가평 현등사 동종’은 아담한 크기로 종신을 여러 개의 구획선으로 나누고 그 안에 연잎무늬, 당초무늬, 파도무늬 등을 화려하게 새겨 넣어 장식을 강조한 범종이다.

보물 제1794호 ‘대불정여래밀인수증료의제보살만행수능엄경(언해) 권9’는 당나라의 반자밀제(般刺密帝)가 번역하고 송나라의 계환(戒環)이 해설한 것을 세종 31년(1449) 수양대군이 세종의 명에 따라 번역하여 세조 7년(1461)에 완성한 것이다.

보물 제1795호 ‘안성 청원사 건칠아미타여래불좌상 복장전적’은 ‘감지은니대방광불화엄경 주본 권12, 40, 41’ 3첩과 ‘감지은니대방광불화엄경 정원본 권16’ 1첩이다. ‘감지은니대방광불화엄경 주본 권12, 40, 41’ 중에서 권40의 권미에 사성기가 있어 사경의 조성 경위를 알 수 있다. ‘감지은니대방광불화엄경 정원본 권16’은 유려한 서체의 고려 사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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