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파 태극전사 새해 첫 축포 '준비 끝!'
해외파 태극전사 새해 첫 축포 '준비 끝!'
  • 연합뉴스
  • 승인 2013.0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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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이청용 오늘 첫 출격
시즌 4호골로 자신감을 되찾은 이청용(볼턴)이 해외파 새해 첫 축포의 주인공이 될 준비를 마쳤다.

 이청용은 내달 1일(한국시간) 밤 12시 영국 리즈의 엘랜드 로드 스타디움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2012-2013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26라운드 원정에 나선다.

 이청용의 새해 첫 상대인 리즈는 정규리그에서 승점 35(10승5무10패)로 9위지만 14위인 볼턴(승점 32)과는 승점 차가 3점밖에 나지 않는다.

 현재 챔피언십은 9위~16위까지 승점 차가 3점 이내로 조밀하게 몰려있어 매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요동치고 있다.

 볼턴도 이번에 리즈를 꺾으면 단숨에 상위권으로 뛰어오르는 만큼 정강이 부상 후유증에서 탈출한 이청용에게 거는 기대가 클 수밖에 없다.

 이청용은 30일 새벽 끝난 버밍엄과의 25라운드 홈 경기에서 팀이 1-1로 팽팽하던 전반 33분 역전 결승골을 터트려 팀의 3-1 승리의 주역이 됐다.

 중앙선 부근에서 볼을 받아 30여m를 단독 드리블, 최종 수비수와 골키퍼까지 제치고 넣은 기막힌 골이었다.

 스피드와 개인기가 어우러진 이청용의 골에 볼턴의 더기 프리드먼 감독도 “훌륭한 선수가 터뜨린 훌륭한 골”이라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청용은 지난달 29일 블랙번 로버스와의 19라운드 원정경기(2-1 볼턴 승)에서 결승골을 뽑아낸 이후 한 달 만에 골 맛을 보며 올해 마지막 경기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이 때문에 10월2일 리즈와의 시즌 첫 대결(2-2무)에서 벤치를 지킨 이청용은 “다친 다리뿐만 아니라 자신감도 이전 상태로 거의 돌아온 것 같다”며 이번 시즌 첫 두 경기 연속골 사냥의 의욕을 다지고 있다.

 이청용과 함께 챔피언십에서 뛰는 김보경(카디프시티)은 같은 날 이청용의 시즌 4호골의 제물이 된 버밍엄을 상대로 26라운드 원정을 준비한다.

 김보경은 지난 8일 블랙번과의 정규리그 21라운드에서 마수걸이 골을 장식했지만 이후 치러진 4경기에서 1경기만 선발로 나섰고 나머지 3경기에선 벤치를 지켰다. 게다가 최근 2경기 연속 결장하며 점차 주전 경쟁에서 밀리는 형국이다.

 한편 프리미어리그에서는 기성용(스완지시티)이 새해 첫 경기를 통해 마수걸이 공격포인트 달성을 노린다.

 기성용은 내달 1일 밤 12시에 애스턴 빌라와의 정규리그 21라운드 홈 경기에 나선다.

 애스턴 빌라는 정규리그 17위로 최근 3연패로 하락세에 빠졌다. 크리스마스 이브 때 첼시에 0-8로 패한 애스턴 빌라는 이후 토트넘(0-4패)과 위건(0-3패)에도 연패를 당했다.

 최근 3경기에서 무득점에 15골을 내준 애스턴 빌라는 수비진이 붕괴된 터라 기성용으로선 공격포인트 달성의 기회다.

 이밖에 무릎을 다친 박지성(퀸스파크 레인저스)과 주전 경쟁에서 밀린 지동원(선덜랜드)은 3일 새벽 각각 첼시와 리버풀전을 준비하지만 출전 전망은 낮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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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파 주중 경기 일정

 ▲2013년 1월1일(화)

 이청용 볼턴-리즈(24시·원정)

 김보경 카디프시티-버밍엄(24시·원정)

 기성용 스완지시티-애스턴빌라(24시·홈)

 ▲2013년 1월3일(목)

 박지성 퀸스파크 레인저스-첼시(4시45분·원정)

 지동원 선덜랜드-리버풀(4시45분·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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