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설 선물 예약 판매 돌입
유통업계, 설 선물 예약 판매 돌입
  • 연합뉴스
  • 승인 2013.0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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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와 백화점이 설 선물 세트 사전 예약판매에 들어간다.

각 유통업체들은 지속하는 경기침체로 보다 싼 값에 구매할 수 있는 예약판매를 이용하는 고객이 늘 것으로 예상해 행사를 예년보다 1주일여 앞당기고 실속형 상품을 늘렸다.

이마트는 4~24일 설 선물세트 예약 판매를 실시해 제품을 최대 30% 할인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추석 예약 판매 매출이 전년보다 221% 늘었던 점을 고려, 설 예약판매를 예년보다 1주일 앞당기고 품목(135점)을 30% 늘렸다.

주요 제품 중 명품 횡성 한우 갈비세트(3.6㎏·3000점 한정)와 특선 국산 참굴비 VIP세트(10마리·1.5㎏)는 기존 가격보다 10% 더 저렴한 20만7000원, 20만5200원에 각각 판매한다.

이밖에 대량구매 고객에게 추가 할인 혜택을 주고, 제휴카드로 결제시 추가 할인 또는 상품권을 준다.

제품은 25일부터 다음달 8일 중 원하는 날짜에 택배로 받을 수 있다.

김진호 이마트 프로모션팀 팀장은 “지난 추석 예약판매 실적이 세배 가까이 뛰는 등 불황에 좀 더 저렴하게 명절 선물을 구매하려는 고객이 늘었다”며 “이번 행사에 역대 최다 품목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2~23일 사전예약 판매를 실시한다.

지난 추석 때 보다 40% 늘어난 78종의 품목을 판매하며, 단일품목을 50만원 이상 구매하면 최대 40% 할인혜택을 준다.

주요 제품 가운데 홈플러스-농협 안심한우 정육세트는 7만2000원(40%↓), 사과·배 세트는 4만2000원(30%↓), 천일염 굴비세트는 4만2000원(20%↓) 등에 판매한다.

제휴카드(신한·삼성·BC)로 50만원 이상 구매하면 상품권을 주고, 품목에 따라 일정 수량 이상 구매시 제품을 추가로 증정한다.

제품은 25일부터 다음달 6일에 고객이 원하는 날짜에 배송한다.

롯데마트는 3~20일 설 선물을 예약 판매한다.

총 200여가지 제품을 판매하며 품목 수를 지난해 설 보다 약 30% 늘렸다. 할인률은 최대 30%다.

대표 상품 가운데 한우 갈비세트(800g·3개)를 13만원, 인삼더덕 어울림 명작(인삼 인삼 550g·더덕 700g)을 16만9000원에 판매한다.

대량 구매 고객과 제휴카드 결제 고객에게 금액별로 상품권을 증정하며 배송 기간은 24일부터 다음달 8일이다.

롯데슈퍼는 3~22일 설 선물 예약을 받아 최대 50% 의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실속형 상품에 주력, 전체의 42.3%를 1만~3만원짜리 제품으로 채웠다. 지난 추석과 비교해 1만~3만원 저가 상품을 4.4% 늘리고 비교적 고가인 7만~10만원상품을 5.4% 줄였다.

롯데백화점은 4~24일 설 선물세트를 사전 판매한다.

예약판매 할인율은 5~50% 이며 실속형 상품의 물량을 전년보다 20% 가량 늘렸다.

상품군 별로는 정육류를 10%, 과일류를 5%, 굴비와 김세트를 15%를 각각 할인하고 홍삼액과 비타민 등 건강식품의 경우 30~50% 대폭 할인한다.

현대백화점은 4~24일 설 선물세트 예약 주문을 받아 100품목을 5~50% 할인한다.

품목수를 지난해(150여개) 보다 줄인 대신 할인폭을 제품별로 5~10% 확대한 것이 이번 행사의 특징이다. 굴비·정육·과일·건식품 등 20가지 인기 품목을 선정해 추가 할인 혜택을 준다.

신세계백화점 역시 4일부터 설 선물세트 100여가지 품목을 예약판매한다. 할인폭은 5~50%다.

대표 품목 중 보르도 와인 세트를 50% 할인한 5만원에, 자연산 왕새우 세트 1호를 25% 할인한 15만원에 각각 판매한다.

임훈 신세계백화점 식품생활담당 상무는 “올 설에도 경기 침체 기조가 계속되면서 저가 선물세트의 판매가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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