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의 꿈 '살기좋은 남부권 허브도시'
진주의 꿈 '살기좋은 남부권 허브도시'
  • 김순철
  • 승인 2013.0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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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설계 <2>진주시
진주시는 지난 2년간 산업문화도시의 토대를 마련한 만큼 올해는 신규사업을 추진하기보다는 지금까지 추진해 온 시책들을 더욱 확고히 다지고 구체화하여 진주를 남부권의 중심도시로 발전시키는데 총력을 경주키로 했다. 이같은 방침은 이창희 진주시장이 신년사를 통해서도 묻어났다. 이 시장은 “우리가 이룬 성과와 그 자신감을 바탕으로 서로 나누고 격려하면서 함께 진주발전의 호기를 살려낸다면 산업과 문화가 어우러진 활기찬 ‘산업문화도시’, 사람이 모이고 살기 좋은 ‘남부권의 허브도시 진주’ 건설의 꿈도 꼭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남부권의 허브기능을 담당하는 명품 혁신도시 건설

남부권 발전을 선도할 혁신도시 건설은 2012년까지 전기, 수도 등 기반시설을 완료한데 이어 올해는 혁신도시 형성이 본격화 됨에 따라 시는 11개 공공기관의 조기이전과 이전 공공기관과 관련한 300여개의 연관 산업체, 연관기관, 산하기관, 협력기관 유치와 더불어 정주여건 조성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우선 이전 기관 임직원들의 안정적인 이주정착을 위해 혁신도시 주민센터 신축과 연결도로망 확충, 복지와 문화 인프라 구축 등 정주기반을 확충하고 동화사업과 인센티브 지원 등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또 11개 공공기관의 이전과 때맞추어 300여개의 연관 산업체와 기관의 유치를 통해 시의 산업구조를 첨단화 시키고 지역산업발전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3만여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인재의 고용, 300여억원의 지방세수 확충이 이루어지도록 하면서 LH공사 청사를 중심으로 건물자체가 도시랜드마크가 되고 또 하나의 관광 상품이 되어 산업과 관광, 연구, 주거문화를 선도하는 혁신타운이 되도록 명품 혁신도시 건설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기업유치와 성장동력산업 확충으로 산업도시 기반 조성

미래의 일자리확보와 도시의 자족화를 위해 핵심역량을 투입하여 산업도시 조성을 일관되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 홍보와 투자유치설명회에 내실을 기하고 출향인사와 유관기관, 지역상공계와 정치권의 역량을 결집하여 향토연고기업은 물론 외국기업에 이르기까지 발로 뛰는 기업유치활동을 적극 펼쳐 나가고, 첨단산업과 제조업의 근간산업인 뿌리산업 육성을 위해 정촌산업단지 내에 뿌리산업기술혁신센터 건립을 조속히 착공하고 시험생산동과 기업지원동을 2013년말까지 완공키로 했다.

또한 93만㎡의 뿌리산업 특화단지를 조성하여 동남권 뿌리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고 50여개의 연관기업을 유치, 집적화 함으로써 서부경남권 산업발전의 토대를 구축해 나가게 된다.

더불어 지수일반산업단지에 건립중인 GS칼텍스 복합수지공장은 2013년에 1단계 공사를 완료하여 공장을 가동함으로써 국내 복합수지 생산 거점으로 조성해 나가고, 정촌과 사봉 일반산업단지의 공장건립과 입주 본격화, 실크전문단지 내 실크산업혁신센터 건립, 환경독성연구센터의 기능 활성화와 바이오산업의 활로개척 추진, 제조업과 기계, 유통, 향토산업을 적극 육성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이와 함께 전통시장 환경개선과 중앙지하도상가 리모델링을 통해 시장의 경쟁력 강화와 정촌산업단지 내 중소유통 공동도매물류센터 건립공사를 본격 착수하여 신물류 시스템 구축으로 지역 소상공인들의 자생력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시민중심의 나눔 복지 추진으로 함께 웃는 복지도시 구현

시는 시민이 함께 웃으며 행복하게 사는 것이 복지의 기본목표인데 따라 이를 위해 2012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좋은 세상’, ‘무장애도시’, ‘장난감은행’, ‘진주아카데미’의 4대 복지시책을 더욱 보완하고 확대하여 보육과 교육, 어려운 계층을 함께 아우르는 진정한 복지도시를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

비예산 자발적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시책인 ‘좋은 세상’은 공공예산 투입 없이도 복지누수와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복지의 효율을 높이는 새로운 복지모델로 더욱 활성화, 정립해 나가고 무지개동산에 서부지역 ‘장난감은행’개설 운영에 이어 도동지역에 장난감은행을 포함한 다목적 복지시설인 육아종합지원센터를 2013년까지 새로 건립하여 엄마와 아이가 함께하는 보육공간도 더욱 확충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영유아 보육료지원을 확대하여 보육서비스의 질을 높여 나가는 한편 미혼남녀 만남의 날 추진, 출산장려금 및 건강보장보험료 지원, 셋째아 이상 출생아에 대한 출산용품과 입학축하금 지급 등 출산장려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무장애도시’는 제도적 뒷받침을 위한 조례 제정과 사회적 약자의 일상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장애 없는 환경을 꾸준하게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저탄소 친환경 모범도시로 육성

자연환경이 빼어난 진양호에 둘레길 조성과 대평 하도개량지구 내 생태하천 조성, 진양호 365계단 재정비와 함께 자동차극장 주변에 자연생태체험 테마공원을 조성하여 시민들이 즐겨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말티고개 4차선 개통으로 단절된 비봉산과 선학산의 등산로를 연결하고 교통사고로부터 시민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보행교를 설치하는 한편, 시가지 중심에 있어 많은 시민이 찾으면서 편의시설 부족으로 불편을 호소하는 선학산 정상에는 화장실, 운동시설 설치와 함께 휴식을 겸한 전망대를 설치하여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업체의 독립채산제로 운영되던 쓰레기종량제봉투 판매를 시 직영으로 추진하여 청소행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음식물류 폐기물 공공처리시설 확충사업을 준공하여 해양투기 전면금지 시행과 관계없이 진주시 자체적으로 음식물류 쓰레기를 안정적으로 처리토록 해나가고, 남강 수질개선을 위해 비점오염원처리시설 설치사업을 추진하는 등 소화조 효율 개선사업을 추진케 된다.

◇농업을 산업화하고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

FTA체제 속에서 농산품의 품질향상은 물론 농업의 과학화와 산업화가 절실히 요구됨에 따라 진주국제농업박람회를 2013년에는 국제행사로 인증을 받아 국ㆍ도비를 확보하여 박람회의 격과 질을 높여 농업의 산업화와 선진화에 기여토록 추진할 계획이다.

2013년 농산물 수출목표를 4370만달러로 늘려 잡고 수출전략품목과 수출농단 육성을 통해 국제경쟁력을 높이고 맞춤형 해외수출시장 개척활동을 적극 추진하여 수출증대와 함께 농가소득 향상을 도모키로 했다. 이밖에도 진주시는 농업을 산업화하고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에 주안점을 두는 한편 남가람 혁신도시 건설에 맞추어 진주IC~혁신도시 간 도로와 혁신도시와 국도 2호선 간 연결도로 개설 추진과 정촌~호탄, 유곡~집현 간 국도대체우회도로 개설을 조속히 마무리하여 도시외곽 순환도로망 확충을 앞당길 계획이다.

특히 창의적인 인재육성과 시민만족 봉사행정 추진을 위해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는 자기주도학습 지원체계인 ‘진주아카데미’ 프로그램을 더욱 보완 발전시키고 다양한 자기주도학습을 지원하여 창의적인 인재를 육성, 교육도시의 위상을 제고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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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희 진주시장이 지난해 연말 내린 폭설로 시민들의 불편이 우려되자 폭설현장에서 제설작업 등을 지시하고 있다. 사진제공=진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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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희 진주시장이 무장애도시 선포와 관련, 휠체어에 타고 장애체험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진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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