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상 하모니 새해를 노래한다
최정상 하모니 새해를 노래한다
  • 강민중
  • 승인 2013.0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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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립합창단 초청공연 17일 창원성산아트홀
경남합창연합회가 주최하는 새해맞이 인천시립합창단 초청 공연이 17일 오후 7시30분 창원성산아트홀에서 마련된다.

인천시립합창단은 1981년 창단 후 1995년 재 창단을 거쳐 지금까지 현 윤학원 예술감독에 의해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으며, 전성기가 따로 없는 기량과 열정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 합창의 아이콘이 돼 왔다.

인천시립합창단 연주에 찾아온 대부분의 관객들은 그들의 뛰어난 연주와 기획력에 놀란다.

극도의 긴장감에 유머러스한 반전을 통해 관객들이 연주에 몰입할 수밖에 없게 만드는 다이내믹한 공연 구성과 연주력, 단원들의 다양하고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은 합창이라는 예술이 무대에서 줄 수 있는 모든 매력을 인천시립합창단이 모두 지녔다 정의해도 무방할 것이다.

지난 1997년 벨기에에서 열린 IFCM 창립 15주년 기념 세계 합창제와 오스트리아 Europa Cantat 에서 3000여명의 지휘자들이 세 번이나 기립해 찬사의 박수를 보낸 것으로 시작해 1999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세계 합창 심포지엄 초청연주와 유럽 순회연주, 2002년 부산 합창올림픽의 갈라 콘서트, 2004년 대만 세계합창제 초청연주, 2005년 4월 미국 LA·워싱턴·필라델피아·뉴욕 4개 도시 순회연주, 2006년 일본 NHK방송국 신년음악회 초청공연과 2007년 일본 3대도시 순회연주회, 특히 뉴욕 카네기홀과 일본에서의 연주는 평론가들로부터 청중의 가슴을 적시는 최고의 명연주였다는 호평을 받은 것과 2009년 미국 ACDA 초청 National Convention에서 첫 곡이 끝나자마자 수천 명의 관객이 충격에 휩싸여 기립박수와 열광으로 이들에게 찬사를 보낸 것으로 입증 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세계 최정상 지휘자’라는 수식어 이전에 지휘자 윤학원이 한국 합창의 전설로 칭송받는 이유는 과거 특정계층의 전유물이었던 합창을 대중화 시키고 국민적인 붐을 일으켜 한국합창역사에 한 획을 그은 장본인이기 때문일 것이다.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를 졸업하고 미국 로웰주립대학교 대학원 수료, 미국 쉐퍼드대학 음악대학 명예박사 취득, 미국 미드웨스트 대학에서 명예박사학위를 취득한 그는 1970년 월드비전선명회합창단을 시작으로 대우합창단과 서울레이디스싱어즈, 인천시립합창단을 통해 한국과 세계 합창의 간격을 좁혀왔으며, 더 나아가 지금은 아시아를 넘어 세계에서 한국합창의 위대함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한국의 젊은 작곡가들을 발굴해 새롭고 획기적인 한국적 합창음악을 선보여 외국에 의존하던 합창 콘텐츠를 한국화한 업적도 인정받고 있다.

지휘자는 청년처럼 과감히 도전하는 선구자이기도 하다. 2008년 7~8월 IFCM에서 주최하는 World Youth Choir의 지휘자로 아시아에서는 두 번째로 초빙되어, 세계 각국에서 선발 된 80여명의 합창단을 지휘했고, 또한 2009년 3월에는 ACDA(미국 합창 지휘자 연합회)에서 인천시립합창단을 통해 역동적이고 감동적인 연주로 미국과 세계 합창계에 충격을 안겨줬다. 2010년 10월 프랑스 노르망디 세인트로(Saint-Lo-France)에서 열리는 세계 최고의 합창 마켓 세계합창박람회에 정식 초청되어 또 다른 도전을 기다리고 있다.

그는 한국합창 총 연합회 이사장, 한국교회음악협회 회장, IFCM 세계합창연합회 이사와 중앙대학교 음악대학 학장, 영락교회 시온성가대 지휘자, 월드비전 어린이 합창단 예술감독 겸 원장을 역임했고, 현재는 서울자양교회 시온성가대 지휘자, 서울 레이디스싱어즈 예술감독, 극동방송 윤학원코랄 상임지휘자겸 음악감독, 한국합창지휘자아카데미 원장, 세계합창올림픽 심사위원, 그리고 인천시립합창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윤학원
윤학원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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