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간 지역화랑 운영 공로 인정
송 관장은 지난해 12월31일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장관으로부터 지역 예술계의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지난 40년간 이 지역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된 동서화랑을 운영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실제로 송광장은 동서화랑을 통해 지역 미술인들의 활동 공간을 제공한 것은 물론, 지역작가들의 창작의욕고취와 역량강화를 위해 자비1억원을 쾌척해 동서미술상을 제정, 매년 시상해 오며 지난해 말 22회의 수상자를 선정하기도 했다.
특히 송 관장은 고령에도 불구하고 지역 예술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노익장을 과시하며, 원로화가들의 생애 마지막 전시회를 추진, 성황리에 전시를 개최했다.
또 경남국제사진페스티벌 대회장을 맡아 경남의 유일한 국제사진페스티벌로 자리 매김하는 토대를 만들어 놓았으며 우리 지역 예술계의 산증인으로 늦은 감은 있지만 우리나라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이번 표창장을 받게 됐다
한편 송인식 관장이 운영해오고 있는 동서화랑은 대표적인 지역 미술인들의 사랑방으로 마산뿐만 아니라 통영 진해 진주 부산 대구 광주 서울 등 전국에 걸쳐 저명화가들과의 교류가 이어지고 있다.
1973년 8월 31일 마산 오동동(코아 사거리) 경남은행 5층에서 첫 둥지를 튼 이후 40여년 화랑을 이어오며 지역미술 발전을 견인했으며 박생광 초대전, 최운전, 문신전, 최성숙전 등이 열리기도 했으며 불우화우돕기전을 비롯, 마산-여수 합동교류전이 열리기도 했다.
이외에도 매년 동서미술상을 수상한 수상자들의 전시회를 열기도 했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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