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는 2013년 새해에는 건강도시를 시정의 최상위 정책으로 해 당면 현안사업의 정상적인 추진과 지역간 균형발전 사업들을 추진한다는데 시정의 방향을 잡고 있다. 시민의 욕구변화에 따라 성장 중심에서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역점을 두겠다는 것이다. 특히 새해를 맞은 나동연 양산시장도 “시민이 행복한 삶을 설계할 수 있게 ‘아름다운 변화 희망 양산’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나 시장은 “지난해에는 정도행정과 3불5행을 바탕으로 AA운동을 적극 전개함으로써 업무효율 향상은 물론 다수의 기관표창도 받을 수 있었으며, 이같은 시의 우수한 행정역량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는 점에서 더없이 기쁘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올해도 시정안정과 발전을 계속해 나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또 “아쉽게 생각되는 점은 이런 노력과 성과가 시민들에게 제대로 알려지지 않고 일부 왜곡되는 사례가 있었고, 행정의 신뢰에 흠집을 내는 잘못된 관행이 아직도 잔존해 있다”며 “일신의 계기가 되어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양산시는 지난해 글로벌 경제위기에 따른 경기악화로 어려움이 많았지만, 안정과 내실을 기하며 지역균형발전의 초석을 마련하는 등 적잖은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경제전망이 그렇게 밝지만은 않고, 새 정부 출범으로 많은 변화도 예고되고 있는 등 올해는 격변의 해가 될 것으로 예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양산시는 청렴과 지역경쟁력을 바탕으로 동남권 중심도시로 새롭게 도약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건강도시’를 최상위 정책으로 시민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행복한 삶을 설계할 수 있는 과제를 실천하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과 신성장 동력산업 육성, 지역균형발전에 역점을 두고 시정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그리고 청렴한 공직사회의 추진력과 성숙된 시민의식을 결집해 ‘아름다운 변화 희망 양산’을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명품 교육도시 조성=명품 교육도시 조성을 위해 관내 유치원과 초·중·고에 교육경비보조금, 학교급식 식품비,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학교 배치 지원, 유치원 교재교구 구입비 지원 등으로 103억원을 지원하는 등 교육 관련 예산으로 121억원을 지원한다. 지난 연말 착공한 영어도서관을 12월 준공하며, 양산도서관 재건축사업을 2014년 5월 준공계획으로 착공한다. 시민의 학습욕구 충족을 위해 시민평생교육을 양산대와 영산대, 부산대에 위탁 운영하며, 여성지도자 양성을 위한 여성리더대학도 운영한다.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상북면 석계리 일원 석계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위해 총사업량 92만㎡ 중 1단계로 11만 5930㎡ 계획을 지난해 승인받은데 이어 올해는 2단계 승인을 받을 계획. 2267억 원을 들여 2016년까지 완료하는 것으로 계획돼 있다. 동면 가산산업단지 조성도 추진한다.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을 350억원에서 400억원으로 확대하고, 소상공인 육성자금으로 80억원을 융자지원한다. 일자리 창출사업으로 공공근로와 지역공동체일자리 등 7개 사업을 추진, 770여 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삶의 질이 높은 도시 조성=경남도내 최초로 1종 종합박물관 등록을 받은 유물전시관을 4월 중에 개관한다. 유물전시관과 문화원의 운영 활성화를 통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주민 친화적 공간으로 조성한다. 원동면 화제리 임경대 유적지 정비사업을 연말 준공하고, 상북면 박제상유적 효충역사공원 정비사업을 본격화한다. 하북면 일원 테마관광가도를 조성하고 통도어사촌거리, 솔향황토숲길, 통도MTB파크 등의 사업을 완공한다. 12만 926㎡ 규모의 웅상체육공원을 3월 준공하며, 웅상근로자체육공원과 산막동 근로자체육공원 조성사업은 연말 준공 예정이다.

 

◇복지도시 구축=저소득층 생계, 주거, 교육, 해산, 장제급여로 4150여 세대에 206억원, 자활근로사업 및 탈수급비로 23억원을 지원한다. 장애인 일자리 창출 지원에 8억 7300만원, 저소득 장애인 자립·자활 서비스에 76억원을 투입한다. 경로당 노인복지 정보센터 기능을 보강하고, 1700여 명에게 노인일자리사업을 제공한다. 저소득아동 통합서비스인 드림스타트사업을 전 읍면동으로 확대하고, 장애인복지관과 노인복지관, 장애아전담 어린이집을 건립한다. 취약계층 사회안전망과 소외계층 생활안정사업을 강화하며, 다문화가족의 안정적 정착을 지원한다. 여성 능력개발과 성평등정책, 성인지사업 등 여성친화도시 조성사업도 지속 강화한다.

◇광역교통망 등 편리한 교통체계 구축=부산도시철도 양산선(부산 노포~양산 북정) 건설사업 기본계획에 대한 국토해양부의 승인이 6월 예상됨에 따라 7월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발주 예정이다. 12.2㎞를 경전철로 연결하는 것으로 사업기간은 2019년, 사업비는 5572억 원(국비60%, 지방비 40%)이다. 도로 개설사업은 한성아파트~양산대학 도시계획도로, 덕계~주남간 웅상도시계획도로, 웅상출장소~주진간 도시계획도로, 상북 상삼~내석간 1028호 지방도 등을 추진한다. 물금읍 증산리에 양산시내버스 공영차고지(주차 100대)를 조성하며, 용당동에 웅상시내버스 공영차고지 조성 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다.

◇생태도시 조성=명곡근린공원 1단계사업을 완료하며, 평산근린공원 조성사업(2016년 완공)을 본격화 한다. 유산천 자연형 하천정화사업을 완료하며, 회야강 명곡지구 하천환경 조성사업, 원동 당곡천 고향의강 조성사업, 회야강·북부천·대석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착공한다. 상·하북과 원동 일원 하수관거 정비 확충사업은 석계처리구역과 원리·용당처리분구를 준공한다. 전체 준공은 2015년. 물 재이용 관리계획 용역을 6월 완료하며,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액비화)시설을 30억원을 들여 원동면 화제리에 설치 완료한다.

◇CCTV통합센터 구축 등 도시 미래상 재정립=도시 미래상 재정립을 위해 2030년 양산도시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에 착수한다. 한국디자인진흥원 부설 미래디자인센터 건립을 위해 올해 실시설계 및 착공에 들어간다. 물금서부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올 연말 준공하며, 농촌마을 생활환경 개선과 주민소득기반 확충을 위한 일반농산어촌 개발사업은 올해부터 2016년까지 연차적으로 추진한다. 하북면 소재지 종합정비, 삼수권역단위 종합정비, 원동면 소재지 종합정비, 답곡권역단위 종합정비 등의 대상. 방범과 교통 관련 각종 CCTV를 통합하는 관제센터를 구축 완료한다.

◇웅상출장소 신축, 공공청사부지 확보 등 시민 편리 행정서비스 제공=민원서비스 향상과 업무효율 증대를 위해 신축하고 있는 웅상출장소와 평산동 주민센터를 각각 12월과 6월에 준공하고, 덕계동 주민센터 신축 이전도 추진한다. 2014년 국, 도비 확보 목표액을 2149억 원으로 잡고 최대 확보에 온힘을 기울이기로 했다. 신뢰받는 시정의 구현을 위한 청렴시책을 강화하며, 퍼스트 웅상 실현을 위한 이동집무실 운영을 지속한다. 원도심 활성화와 지역 균형발전 노력도 지속 강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