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항공우주산업 기반 르네상스 연다
첨단항공우주산업 기반 르네상스 연다
  • 이웅재
  • 승인 2013.01.09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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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설계> 사천시
미래비전 선언
2013 새해 해맞이 행사가 열린 삼천포대교에서 정만규 사천시장이 사천의 미래비전을 선포하고 있다.
 
지명사용600년을 기념하며 새 시대를 준비하는 사천시가 ‘변화와 희망’을 2013년 새해 시정 전략으로 선정했다.

사천시는 민선5기 출범 후 지난 2년 6개월 동안 ‘미래 희망도시 사천’을 건설하기 위해 수많은 변화와 도전을 시도해 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전국 지자체와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환경부로 부터 사천바다케이블카 사업 설치 승인을 받았으며, 반세기 동안 단 한번도 개최하지 못했던 경남도민체전을 유치하는 개가를 올렸다. 또, 지역간 갈등 해소와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역사의 실타래를 풀기위해 2013년 11월 17일을 ‘사천지명사용600주년 기념일’로 제정했다. 그리고, 항공우주테마공원과 첨단항공우주과학관을 최근 준공함으로써 미래희망도시로 나아가는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했다. 사천시는 이러한 업적을 바탕으로 사천의 중흥기를 열어갈 방침을 세웠다. 사천시는 ‘중흥’의 시대적 소명을 완수하기 위해 2013년 새해 시정전략으로 ‘사람 중심에 기조한 변화와 희망’을 선정하고, 시대 흐름에 앞서가는 도시 창건을 위한 역량 결집에 나선다.
 
도민체전 주 경기장
도민체전 주경기장으로 활용될 삼천포공설운동장 전경. 막바지 공사가 진행중이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화합의 시대 활짝

사천시는 그동안 시민의 열망을 바탕으로 추진해온 각종 사업의 성과를 전국민이 호응하는 상품으로 만든다. 오는 4월 사천시 전역에서 개최되는 제52회 도민체전에서 종합 3위를 거둔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리고, 시는 ‘성공체전 경제체전’을 위해 개·폐회식장으로 활용될 삼천포·사천 공설운동장의 리모델링공사에 완벽을 기하고, 유도전용체육관 등 주변 체육시설도 조기에 준공한다. 또, 사등 쓰레기매립장에 건립한 야구장에서 야구경기를 치룸으로써 경제체전의 수범사례로 삼는다.

아울러, 숙박문제와 환경정비, 음식점 친절교육 등 철저한 준비와 함께 시 예산 절감으로 성공적인 화합 경제체전을 치런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그리고, 전국 지자체와의 경쟁에서 유일하게 환경부로부터 승인을 얻어낸 사천바다케이블카 사업은 주민설명회와 부지매입 등 행정절차를 착실히 진행, 올해 말 착공해 지역경제 회생을 바라는 시민 열망에 부응할 방침이다.

또한, 2013년을 시민 대통합의 원년으로 삼기 위해 사천지명사용 600주년이 되는 역사적인 해라는 점을 부각, 오는 11월 17일을 사천탄생600주년 기념일로 정하고, ‘시민의 종 건립’ 등 사천의 중흥기를 열어갈 계획이다.
 
시민의 종 rlqnguqdir
사천지명사용600년기념행사의 백미 ‘시민의 종’을 재일 사업가 한창우회장이 기부하기로 하고 협약을 체결했다.


▲첨단항공우주산업의 중심 도시로

사천시는 어려운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수요자 중심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특산물 직거래 장터 운영과 사회적 기업 및 마을기업 육성을 통해 자생력을 높인다. 그리고, 흥사일반산업단지 등 산업단지 조성으로 기업과 사람이 모이는 토대를 마련한다. 또한, 시 핵심전략인 사천 항공산업단지는 ‘항공산업 발전방안 연구용역’을 통해 체계적인 개발방안을 모색하고, 우발적이고 급격히 발생하는 항공수요에 대비, 용현 종포지구와 사천 용당지구에 공영 및 민간개발 방식으로 2016년 부터 2017년 까지 산업단지를 조성한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과 홍준표 새 도지사의 공약사업에 포함된 항공국가산업단지의 조속한 지정에 노력한다. 사천시는 경남도·진주시와의 긴밀한 협조로 항공국가산업단지의 필요성과 입지여건 등을 강력히 전달, 조기 지정에 전 행정력을 투입한다.

▲문화예술과 관광산업 특화개발로 해양 관광산업의 중심지로 육성

사천시의 큰 자랑거리 중 하나는 항만과 바다, 뱃길, 공항 등 세계를 향한 모든 교통수단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시는 있는 그대로의 관광정책을 펼쳐온 관행에서 벗어나 새로운 콘텐츠가 있는 체험형 관광으로의 전환을 모색한다. 사천바다케이블카와 연계해 삼천포대교공원 음악 분수대를 설치하고, 케이블카 정류장이 들어설 초양도에 휴계소를 건립해 관광객의 편의를 증진하며, 표류하고 있던 실안관광지는 실행 가능한 계획으로 변경하는 등 해양관광 상품개발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다.

그리고, 오는 3월 개관하는 항공우주과학관을 KAI에비에이션 센터와 항공우주박물관과 연계, 항공을 테마로한 차별화된 관광상품을 개발, 항공산업의 메카도시 사천시가 국내 항공체험관광 필수 코스가 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수상비행장 타당성 조사와 서포비토 해양낚시공원 조성, 해양레저 요트학교 운영 등 항공·해양 레저 관광수요에 대비한다. 특히, 중요 무형문화재 통합 전수관 건립과 거북선 최초 출전지 성역화 용역 등 특화사업개발로 사천 역사의 전통성과 우수성을 확보한다.

▲웃음과 활력이 넘치는 농어촌 조성

사천시는 농어업 경쟁력 강화와 안정적인 판로개척 등 FTA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가는 다각적인 대응책을 강구, 우리민족의 뿌리인 농어촌에 활력을 불어 넣기로 했다. 우선, 지역에서 생산되는 신선한 채소류와 농수산물에 포장재와 물류비 등을 지원해 부담을 덜어 주고, 새로운 시장 개척과 수출품목 확대 등으로 소득을 높인다. 대도시에 지역 농수산물 직판장을 수시로 설치해 사천 농수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친환경 생태농업 시범단지 조성으로 농산물 품질관리 인증을 받는 등 안정적인 생산기반을 구축한다. 또, 한우 1등급 정액 공급으로 사천코뚜레 한우의 명성을 이어가고, 농수산물 브랜드인 ‘별 그리고’, ‘사천바다’ 인지도 제고를 위한 규격출하와 포장재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사천풋마늘 등 신선채소 명품화에도 주력한다.

비토 별주부전 테마파크 기반시설인 산책로, 주차장 등 완공으로 새로운 테마관광지로 만들고, 농로포장과 용수로 정비 등 농업기반 시설을 개선한다. 또, 심해어업인 복지증진을 위해 잠수병 치료기인 챔버를 설치하고, 수산물 종묘 방류, 해중림 조성, 어선유류 절감장비 지원 등 어촌 소득원 개발에도 노력한다.
 
첨단항공우주과학관
오는 3월 시민에게 개방되는 첨단항공우주과학관의 내부.


▲건강한 삶이 보장되는 풍요로운 행복 도시 건설

나눔과 채움으로 복지사각지대가 없는 행복도시 사천을 건설한다. 편안한 노후생활 지원과 소외계층 생활안정, 장애인 편의시설 확충 등 다양한 복지수요에 발 빠르게 대처한다. 노인복지 종합타운과 여성회관을 건립하며, ‘방치된 폐 자전거 처분 노인일자리 사업’ 활성화 등 고용과 취업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키는 등 다양한 일자리를 만들어 나간다.

특히, 올해 호평을 받았던 고혈압·당뇨병 의료비 무료 지원사업은 체계적인 관리로 환자 전원이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결혼이민 여성들의 조기정착 및 안정적 생활을 위해 한국어 교육과 자녀 언어발달 지원, 맨토링 사업 등을 활발히 전개한다.

▲특화된 지역균형 개발, 시민이 주인되는 열린행정, 소통행정을 구현

사천시는 새로운 비상을 위한 힘찬 출발을 다짐하며 항공, 해양, 주거 등 지역 특성을 살린 2030 사천시 도시기본계획을 마련, 개발진흥지구 계획과 주택용지 및 공장용지 개발사업 확정 등 체계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도시개발에 나선다.

서포면 등 면소재지 종합정비 사업과 사천읍 시외버스 터미널 이전, 화력발전소 배후도로 개설 등 지역균형 개발에도 노력한다. 또한 시는 신수· 마도·송도 등 5개 도서 명품섬 개발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육지와 섬을 잇는 도시개발의 새로운 모델을 만든다. 도서·오지지역 공영버스 구입과 CCTV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하는 한편, 상습재해위험 지구 개선으로 시민 삶의 질을 높인다.

특히, 시는 모든 시민이 다양한 형태로 시정에 참여하고, 이를 시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소셜네트워크 등 참여공간을 늘린다. 오는 4월에 열리는 도민체전과 11월의 600주년기념 사업을 통해 네트워크를 구축, 시민의 화합된 힘을 바탕으로 사천의 르네상스 시대를 연다. 반목과 갈등이 아닌 화합과 소통을 화두로 출발하는 계사년 새해 사천시는 ‘사천중흥의 원년’이란 각오를 다지고 있다.

사천/이웅재기자

각산 케이블카
사천바다케이블카 이미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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