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CES에 '달리는 사무실' 스마트카 전시
현대차, CES에 '달리는 사무실' 스마트카 전시
  • 연합뉴스
  • 승인 2013.0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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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3에서 이동 중에 정보기술(IT)을 활용해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달리는 사무실’을 미래자동차 콘셉트로 제시했다.

현대차는 이번 CES에서 미래형 스마트 카(Smart Car) 콘셉트 기술 중 하나인 ‘운전자 상태 감지 시스템’, 상용화를 앞둔 2세대 음성인식·스마트 내비게이션 시스템,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블루링크(Blue Link)’ 등 3가지 테마의 신기술 14종을 전시했다.

현대차가 구상하는 미래형 스마트 카는 차안에서도 사무실처럼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스마트 & 커넥티드 자동차(Smart and Connected Vehicles)’다.

달리는 차량에서 이메일, 문자 등 긴급한 메시지를 수신하고 스마트폰에 등록된 일정에 따라 차량의 목적지를 자동으로 설정할 수 있다. 실시간 교통상황, 도로사정 등을 반영해 약속 장소에 늦으면 문자 메시지로 상대방에게 도착 예상시간을 알려줄 수도 있다.

현대차는 이를 위한 기술을 콘셉트카인 ‘블루스퀘어(HND-6)’에 적용해 전시관에 선보였다.

차량용 스마트폰 연동 제어 시스템(MHL)과 근거리 무선통신(NFC)을 통해서는 스마트폰 화면을 차량으로 고속 전송해 차안에서 내비게이션과 멀티미디어 기능을 고화질로 즐길 수 있다.

블루링크 클라우드 기능으로는 차가 바뀌어도 운전자가 이전에 설정해둔 서비스와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운전자 얼굴을 인증하고 운전 중 졸음 등 상태를 감지해 경고하는 ‘운전자 얼굴 인증 및 상태감지 시스템(DSM)’, 핸들 접촉 없이 운전자의 손바닥 움직임을 인식해 다양한 조작이 가능한 ‘3차원 모션인식·터치 스티어링 휠 스위치’ 등은 멀티미디어를 활용하면서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현대차는 이런 3세대 기술 외에 빠르면 2~3년 내에 실제 적용이 가능한 2세대 인포테인먼트 기술도 선보였다.

스마트폰 화면을 그대로 차량 내비게이션에서 볼 수 있는 ‘미러 링크(Mirror Link)’, 멀티미디어 기기와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는 ‘차량용 미디어 공유’다.

운전자의 사용 패턴을 기반으로 자연어를 이해하고 동작까지 제안하는 ‘음성 인식 뉘앙스’, 애플 시리·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연동 시스템을 통해 운전자와 차량의 쌍방향 소통도 가능하다.

2009년 현대차가 별도 전시관을 마련한 것을 시작으로 현대차와 기아차는 번갈아 해마다 CES에 참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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