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도정 지방경제 살리기 '시동'
홍준표 도정 지방경제 살리기 '시동'
  • 이홍구
  • 승인 2013.0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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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활성화 6000억원 지원…경남銀 분리매각 인수위 건의
홍준표 경남지사의 지역경제 살리기 행보가 본격화되고 있다. 홍 지사는 민생경제 활성화를 도정의 중요시책으로 설정하고 전방위적으로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홍 지사는 특히 경기회복을 위한 재정 조기집행 차원에서 도 발주공사에 대해 상반기 중 70% 발주를 완료하라고 지시했다.

◇핵심 강조기업 집중 육성=도는 핵심 강소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하여 올해 60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먼저 중소기업의 중소기업 육성자금 5000억 원을 상ㆍ하반기로 나눠 균분 지원해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경남의 주력산업인 항공·기계 분야 대기업 협력업체에 대한 특별금융 300억 원을 지원하고 100억 원의 중소기업중앙회 공제기금 대출 시 경남도에서 1~2%의 이자 차액을 보전한다.

이와 함께 유망 중소기업과 창업을 촉진하기 위한 동남권 공동투자펀드 등 벤처펀드 413억 원을 운영하고 소규모 기업 환경개선 사업비 8억 원과 창업 중소기업이 신규직원 채용 시 기업경영 부담을 감소하기 위해 6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250억원 투입=대형마트, SSM 진출확대 등으로 어려운 전통시장의 상권 활성화를 위해 250억 원을 지원한다. 노후화된 시설개선, 기반시설 설치를 지원하며 창원시 등 15개 시ㆍ군 35개 시장이 대상이다.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지원 사업으로 1개 시ㆍ군 1개 특화시장을 발굴해 2개 시장에 9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전통시장의 상인조직은 통한 택배시스템, 소액대출, 주차장 임대사업을 할 수 있도록 사회적 기업화를 유도해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다. 공동 마케팅사업을 지원해 동종 상품 취급점 협동조합 설립을 장려하고 배달도우미 및 매니저 지원사업 등에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대형 유통점·일본계 슈퍼마켓 신규업체 진입 차단=대형 유통업체의 대형마트와 SSM, 일본계 슈퍼마켓의 골목상권 진입 차단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도는 사업조정제도를 통한 SSM 및 일본계 슈퍼마켓의 진입에 적극 대응하고 대형마트 등의 건축허가 시 일선 시ㆍ군에서 관련 법령의 적극적인 검토를 통해 신규진입을 적극 차단하도록 했다. 특히 올해 시ㆍ군 주요업무 합동평가 시 대형마트 및 SSM 입점 차단 노력도를 평가지표로 선정해 시ㆍ군에서 대처가 미흡할 시 재정지원도 축소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 국회를 통과한 유통산업발전법 개정법안이 시행될 경우 시ㆍ군 조례를 발빠르게 개정하도록 유도해 보다 강화된 영업규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경남은 분리매각 힘 실어주기=경남도는 경남은행 분리매각을 통한 민영화를 박근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건의하기로 했다.

경남도와 지역 상공인들은 그동안 경남은행 도민 인수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 재일본 교민 투자자 발굴에 나서는 등 경남은행의 지역환원을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도민 인수추진위는 공적자금관리위원회의 경남은행 분리매각 결정에 대비해 지역 컨소시엄을 확대하고 다양한 투자처 발굴에 나서는 등 매각대금 조성을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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