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지리산권 방문의 해' 성공기원
'2014년 지리산권 방문의 해' 성공기원
  • 경남일보
  • 승인 2013.0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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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호 (하동문화원장)


우리나라 민족의 영산 지리산을 중심으로 지리산권의 3도(전남, 전북, 경남) 7개 시·군(남원, 장수, 구례, 곡성, 하동, 산청, 함양)은 공동번영을 위해 1998년 지리산권 지방자치단체장 협의회를 결성하고 2006년에는 지리산권 광역관광 개발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전담기구인 지리산권 관광개발조합을 설립해 다양한 관광개발 사업을 추진해 왔다. 특히 ‘2014년 지리산권 방문의 해’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지리산권 7개 시·군의 관광산업 인프라가 새로운 전환기를 맞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리산권의 매력적인 관광자원이 관광산업 활성화의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11 관광동향에 관한 연구보고서’에 의하면 세계 각국이 관광산업을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복·융합산업으로 인식해 국가전략산업으로 조명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고 전반적인 경제상황의 영향으로 세계 관광시장의 성장률은 예측치보다 다소 낮았지만 장기적으로는 연 4% 이상의 성장이 유지될 것으로 예측하며 관광산업의 잠재 역량을 현실로 이끄는데 주목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유엔세계관광기구(UNTWO)는 2011년 방한 외국 관광객이 980만 명으로 1000만 명 시대를 열면서 세계 25위를 차지했으며 최근 3년간(2009~2011년) 외국 관광객 증가율은 12.5%로 미국(2.9%), 중국(2.9%), 프랑스(1%) 등에 비해 월등히 앞서 OECD 주요국가 중 세계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외국 관광객의 국내 관광동향을 살펴보면 한국관광 선택요인으로 쇼핑, 음식문화 등은 계속 늘어나고 있으나 지연풍경, 역사, 문화, 유적 등은 즐어드는 추세에 있고 방한권역도 수도권에 집중되는 현상을 보이고 있어 상대적으로 지리산권에 대한 인지도가 매우 낮은 점을 간과해선 안된다. 그리고 지리산권 3도 7개 시·군은 소모적이고 이기적인 경쟁은 지양하고 지리산권 전체에 대한 인프라 확충은 물론 교통체계, 관광상품 개발, 홍보마케팅 분야 등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와 관심으로 지리산권이라는 잠재자원이 균형 있게 개발되고 장기적인 관광수요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는데 지혜를 모아야 하겠으며 지리산권에 산재한 유·무형의 역사·문화자원의 보존과 지역 정체성을 지켜내는 데도 소홀함이 있어서는 안된다.

지역의 전통문화는 창조적으로 계승 발전시켜야 하며 그런 문화의 힘은 바로 국격(國格)으로 표출되기 때문이다. 7개의 보석처럼 은은하고 아름다운 녹색관광지대의 꿈이 꼭 이뤄지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대하면서 ‘꿈은 이루어진다’는 국민적 환호와 외침을 되새겨 보았으면 한다.

노동호 하동문화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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