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금연열풍 연중 계속될까
연초 금연열풍 연중 계속될까
  • 김순철
  • 승인 2013.01.1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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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보건소, 하루 평균 14명 금연클리닉 등록
연초 담배를 끊기 위해 진주시보건소를 찾는 애연가들이 줄을 잇고 있다. 하지만 담배소비세는 3년 동안 큰 변화가 없어 이같은 금연열풍을 무색케하고 있다.

2일부터 8일까지 진주시보건소 금연클리닉에 등록한 사람은 96명으로 하루 평균 14명 꼴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8명보다 38명이나 늘었다.

이들은 보건소에 들러 금연상담사와 금연과 관련한 상담을 하며 금연클리닉에 등록하기 위한 등록카드를 작성한다. 또 자신들의 평소 흡연량과 습관 등에 대해 금연상담사에게 자세히 알려줬으며 설명을 들은 금연상담사는 등록카드에 꼼꼼히 이들의 상태를 기재했다.

이어 일산화탄소 측정기를 통해 혈중 일산화탄소(CO) 농도 측정을 받았으며, 상담사에게 금연과 관련한 다양한 질문을 하는 등 금연에 대한 굳은 의지를 보였다.

연초 금연 결심이 결심에 그치지 않도록 진주시는 연중 금연을 희망하는 흡연자의 금연서비스 접근도를 높이고, 금연시도율 증가와 금연 분위기 확산을 위해 금연클리닉을 운영하는 등 금연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보건소 금연클리닉을 이용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토·일·공휴일을 제외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보건소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시는 또 금연을 희망하는 사람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난해와 같이 보건소 외에 민간의료기관을 금연클리닉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그러나 연초 금연열풍이 연말까지 이어지지 않는지, 아니면 청소년 및 여성 흡연자의 증가 탓인지 진주시 담배소비세는 2010년 183억원에서 2011년 176억원으로 약간 감소세를 보이다가 지난해는 178억원으로 2억원이나 증가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연초에 금연의지를 보이는 사람들은 많으나 금연에 실패하는 사례가 많아서 담배소비세가 크게 줄어들지 않는 것 같다”면서 “범국가적으로나 지자체 차원에서 금연운동을 실시하는 것도 흡연인구 증가를 막기 위한 것이며, 이같은 취지에서 올해도 민간의료기관 5개 정도를 금연클리닉으로 지정해 금연희망자들의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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