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부활, 역동성을 되찾아라
지역경제 부활, 역동성을 되찾아라
  • 여선동
  • 승인 2013.0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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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설계> 함안군
일본기업투자유치 설명회
 
올해 함안군의 화두는 지역경제의 부활이다. 유래 없는 장기간의 세계적 경기침체에 따른 영향으로 2300여 개의 관내 기업 중 고전하는 곳이 많아지고 서비스업도 어려운 곳이 늘어남에 따라 어려운 세대에 대한 배려와 함께 지역경제를 살리고 역동성을 되찾는데 총력을 기울일 생각이다.

이를 위해 하성식 함안군수는 올해 역점시책으로 △활력이 넘치는 기업하기 좋은 함안 △자연과 어우러진 문화관광 및 남강 르네상스 실현 △모두가 행복한 복지행정 △ 부자 농업 육성 △ 명품교육환경 구축 및 푸른 녹색도시 조성을 선정했다.

특히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을 3.0%로 예측하는 등 지난해보다는 나아진다고 하지만 상반기에는 경기침체의 여파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지방재정의 조기집행에 최선을 다해 지역경제의 동력을 회복하는데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활력이 넘치는 기업하기 좋은 함안

지역경제를 살리는 것은 기업이 경쟁력을 유지하도록 해주는 것이 최선이며 이를 위해 올해 함안군이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것은 One-Stop Biz Plaza 건립이다.

올해 경남도 본예산에 모자이크사업비가 전액 삭감되었지만 군은 경남도와 도의회를 최대한 설득해 관련 사업비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며 우선 군비 27억 원으로 부지부터 매입할 예정이다.

2300여 개 입주기업에 대한 지원에도 최선을 다한다. 기업애로 콜센터의 운영에다 매월 일구데이 개최 등 일손 지원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1인당 300만 원의 신규고용기업에 대한 보조금, 이노비즈기업 인증 획득, 기업이미지 통합디자인 개발, 기업의 해외 지사화 사업, 지적재산권 등록 지원과 함께 100억 원의 중소기업 육성자금도 지원한다.장지일반산업단지와 장암농공단지가 분양 중인 가운데 새로 군내에 입주하는 기업에 대한 지원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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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어우러진 문화관광 및 남강 르네상스 실현

굴뚝 없는 공장인 관광은 침체에 빠진 지역서비스산업을 회생시킬 수 있는 최고의 수단이다. 이를 위해 함안군은 올해 가야문화권 특정지역 추가지정과 말이산고분군의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 등재 대비에 역점을 두고 있다.

가야문화권 특정지역 추가지정은 2010년 12월 고시된 가야문화권 특정지역 및 개발계획에 함안군이 제외됨에 따라 군민의 명예를 걸고 군이 사활을 다하고 있으며 현재 시행하고 있는 가야문화권 특정지역 및 개발계획 변경을 위한 학술용역과 환경영향평가, 사전재해영향성검토 등을 3월까지 마무리하고 국토해양부에 계획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가야문화권의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 등재 추진에 따라 이에 대비한 말이산고분군 종합정비계획 수립, 조례 제정 등 관련 작업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잠정목록 등재 이후 몰려올 손님들을 맞는데 차질이 없도록 정비계획을 마련하고 매년 4월 개최하는 아라제는 아라가야를 체험할 수 있는 행사로 개최하며 이와 관련한 조례도 제정할 계획이다.

남강과 낙동강의 아름다운 경치를 함안보와 연계시키는 남강 르네상스는 함안군의 또 다른 관광축이다. 군은 칠서면 이룡리의 남부권 수상 레저스포츠 체험지대 조성을 위한 국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한편 8.6km의 강변 자전거 길을 추가 조성한다. 또 내년까지 미래 관광형 승마장을 건립하는 한편 에코싱싱 둑방 마라투어가 열리는 악양의 둔치를 말을 타고 달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문화재에 스토리를 입히는 작업도 계속된다. 생육신의 한 사람인 어계 조려와 호배도강전설, 어계생가의 금은유풍과 태조 이성계와의 관계, 무기연당의 무기의 의미와 하환정, 풍욕루의 고사, 반구정과 임진왜란 의병장의 뱃놀이 등 함안을 찾는 사람들에게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도록 하고 솥바위 전설과 관련된 만우 조홍제 생가의 진입로 확·포장 및 주차장 조성으로 관광객이 편리를 도모할 계획이다.

▲ 모두가 행복한 복지행정

박근혜 대통령 후보의 당선 이후 대폭 확대 편성된 복지예산에 맞추어 함안군은 군비를 추가 투입키로 하는 등 모두가 행복한 복지행정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군은 양육보조금이나 보육비, 국민기초생활수급자의 주거·교육·장제급여와 건강보험료, 자활 장려 및 차상위계층 지원 등에 필요한 군비 부담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기로 했으며 저소득층 집수리 사업을 45세대에 실시하고 결식아동 급식비 7억 원과 희망키움통장 1억 4500만 원을 지원하고 25명의 가사간병 도우미를 파견한다.

장애인 생활안정 및 자립기반 강화에도 만전을 기한다. 여성장애인 일자리 작업장을 2개소 만들고 지적장애인 20명과 시각장애인 20명을 수용하는 주간보호시설도 운영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장애인 콜택시도 6대 운영하며 장애인 활동지원서비스도 60명에 대해 실시한다.

1113㎡의 지상3층 노인양로시설과 277㎡의 지상2층 노인일자리 작업장을 건립하며 11개 분야의 노인일자리에 422명을 고용하고 노인돌봄서비스 760명, 재가노인 식사배달 280명, 노인안전 지킴이 200명에다 어르신 부분 틀니 50% 지원 등 노인복지 향상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각종 위원회 여성참여비율을 22.8%에서 23.%로 높이고 44명의 여성결혼이민자에게 기능 취득비를 지원하며 4개소의 지역아동센터에 결혼이민자를 원어민강사로 활용한다. 우리나라 전통문화를 습득하는 27개 프로그램에 430명을 모집하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2억 4800만 원을 지원하고 3기에 걸쳐 56개 강좌도 개최한다.

▲ 부자 농업 육성

개방화 시대에 농업경쟁력을 강화하는 데도 앞장선다. 후계농업경영인 및 품목별 농업인 연구회 육성, 농업인 교육 및 축산과 과수 신기술 보급, 여항 주곡 생태농업단지 조성 등으로 농업 인프라를 개선한다.

귀농인 창업 및 주택 구입 지원, 벼 육묘용 자재 및 유기질 비료 공급, 2014년까지 500호 억대 농업인 육성, 2ha의 고급형 네트멜론 명품단지 조성, 대한민국 대표 명품 함안수박 육성, 농기계 순회수리 및 임대사업장 운영으로 활기찬 부자 농촌 건설에도 기여한다.

친환경 농축산업 육성 및 수출 촉진을 위해 31ha의 외암 친환경쌀단지를 조성하고 11억 원을 투입해 자연순환형 가축분뇨 처리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구제역 및 조류인플루엔자 청정지역 유지와 함께 수출품목의 생산기반 현대화 및 수출 물류비 지원 등으로 농산물 수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농업생산성 향상을 위한 74지구, 117억 원의 농업기반 조성사업을 실시하고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를 실시해 유통과정의 혁신을 꾀할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시설원예시험장의 조기 완공도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 명품교육환경 구축 및 정주여건 개선

교육 여건 개선과 공공주택 건립은 기업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필수조건이다. 군은 최근 서울 명문대 대거 합격으로 명문으로 부상하고 있는 함안고와 칠원고에 올해 5억 원씩 10억 원을 지원하는 등 명문고 육성정책을 계속한다.

근로자의 정주여건 개선도 계속 진행된다. 산업단지 근로자의 주거를 위해 정주인원 1만 명 수준으로 조성하는 칠서면 미니복합타운은 6월 말까지 기본계획을 마련한다. 지난해 분양이 끝난 벽산블루밍 3단지와 노블리안에다 올해 분양이 진행되는 도항택지지구 내 대경파미르와 LH 임대 등 총 1200세대의 공동주택을 추가로 공급해 근로자가 자신이 원하는 양질의 주택에 입주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그 외에도 군은 육군부대 이전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경전선 이전에 따른 역세권 개발 및 폐선부지 활용, KTX열차 이용 확대, 가야·군북권 도시가스 공급, 광려천변 다목적 편의시설 설치, 재해위험지구 정비 및 우수 저류시설 설치, 칠원시장 주차장 조성 및 장옥 보수, 소상공인 기금 조성, 교통사고 위험지구 안전시설물 설치 등 지역발전을 이끌고 주민 안전을 도모하는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할 방침이다.함안/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

KTX개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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