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지난해 사상 최대 투자유치
경남도, 지난해 사상 최대 투자유치
  • 이홍구
  • 승인 2013.01.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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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조3000억원·해외 4억달러…5200명 고용창출 성과
경남도는 지난해 세계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국내 투자유치 1조3000억 원과 해외 투자유치 4억 달러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14일 밝혔다.

국내기업 투자유치의 경우 창녕 대합일반산업단지에 특수강업계 국내 1위인 (주)세아베스틸이 5000억 원을 투자한 것을 비롯하여 118개 기업이 1조 3000억 원을 투자해 5200여 명의 신규고용을 창출하게 됐다. 이중 100억 원 이상 투자한 기업도 14개사에 달한다.

2011년 159개 업체 9200억 원에 비해 40%이상 증가한 것이다. 시ㆍ군 투자유치 실적을 포함할 경우 3조 4000억 원에 신규고용 창출도 2만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성과는 수도권 대규모 투자설명회와 함께 특화된 홍보전략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작년 5월 서울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투자설명회에는 당초 계획보다 많은 500여 명의 기업인이 참석해 준비한 좌석이 부족할 만큼 성황을 이뤘다.

행정 및 재정지원도 큰 몫을 차지했다. 투자 인센티브는 크게 나눠 공장용지 매입비 지원과 신ㆍ증설 기업에 대한 지방투자 촉진 보조금 지원제도가 있다. 공장부지 매입비 지원은 투자업종이 경남도의 전략산업에 해당되는 경우 부지 매입비의 50% 범위 내에서 5년 거치 3년 균분상환 조건으로 무이자로 융자를 해주는 제도다.

작년에 5000억 원을 투자한 세아베스틸의 경우 130억 원을 지원했다. 지방투자 촉진 보조금은 국내에서 3년 이상 사업을 한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이 공장을 신설하거나 증설하는 경우 설비 투자금액의 최대 15%까지 보조금을 지원하는 제도로 작년 한 해 9개사에 58억 원의 보조금을 지원했다.

해외기업 투자유치 부분에서는 더욱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였다. 지난해 62개 업체가 4억 달러의 투자 신고를 했다. 전년 대비 3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경남 투자유치 사상 최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3위에 해당되는 실적으로 주요 투자기업으로는 코자투자개발 1억 달러, 유니슨 7500만 달러, 우진스틸코리아 4000만 달러 등이다.

해외기업의 투자신고는 통상 6개월에서 2년에 걸쳐 실제 투자로 이어진다. 도는 기업의 투자신고가 실제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외 투자기업에 대하여 인센티브 제공과 함께 기업별로 특화된 투자유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최근 전력난과 내수 부진을 겪고 있는 일본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창원에 소재한 덴소풍성전자가 작년 12월 4000억 원의 증액투자를 결정했다. 글로벌 전기업체인 구로다전기는 김해지역에 4000억 원을 투자해 협력업체와 동반 진출을 위한 사이언스파크 조성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현재 산단 조성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2012년과 같은 투자유치 성과는 경남도 투자유치 사상 최대”라며 “현재 투자상담이 진행 중인 일본, 중국 등의 해외기업과 수도권 기업에 대한 투자유치에 집중해 지역 일자리 창출을 통한 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올해도 투자유치 성과를 이어나가기 위해 투자유치단 신설 등 조직개편을 실시할 계획이다. 투자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제도도 점차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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