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음악영재의 트럼펫 선율
진주 음악영재의 트럼펫 선율
  • 강민중
  • 승인 2013.01.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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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고은양 17일 경남문예회관 신년음악회 참여
지역 출신의 음악영재 트럼펫 박고은양이 오는 17일 오후 7시30분 경남문화예술회관 신년음악회에 출연해 눈길을 끈다.

박양은 진주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관악부 활동으로 트럼펫을 시작했다. 금호영재 초청독주회를 시작으로 이미 두번의 독주회를 가진 바 있으며, 서울대콩쿨 초등부 1등을 비롯한 각종 경연대회와 연주회에서 발군의 재능을 발휘했다.

KBS교향악단, 창원시향, 진주시향 등과 협연했으며 초등학생으로는 국내 최초로 하이든 협주곡 전악장을 창원시향과 협연하여 관악계를 놀라게한 바 있다. 2011년에 국군교향악단과 함께 미국 순회연주를 다녀오기도 하였던 박양은 2012년 한국예술영재원과 서울예고에 조기입학했다.

지난해 서울대콩쿨 고등부 1등과 서울예고 음악부 전체 실기수석으로 서울예고영아티스트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지난 11월에는 손열음,김선욱,권혁주 등을 배출한 금호영아티스트에 선발돼 금호아트홀에서의 초청독주회를 앞두고 있어 영재를 넘어 전문연주자로도 음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런 박양이 이번 신년음악회에서 연주할 곡은 사계로 유명한 비발디의 ‘두대의 트럼펫을 위한 협주곡’으로 트럼펫 중에서도 높고 맑은 소리가 나는 피콜로트럼펫 연주곡이다.

진주시향과의 협연으로 이루어지는 이번 연주는 , 그녀의 음악적 기초를 탄탄히 다져준 어릴적 스승인 한만욱 울산시향 수석과 고향에서 함께 하는 사제지간의 연주로 그 의미가 더 크다고 하겠다

음악영재 발굴이 전무했던 금관악기 분야에서 스스로 두각을 나타내고 인정 받기까지는 타고난 음악성, 다양한 음악적 경험과 더불어 입술이 부르틀 정도의 고된 연습과 인내의 시간이 있어야만 했다. 지역 출신 음악 영재의 성공은 곧 그 지역 문화 발전의 큰 도약을 가져온다.

한고은양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 팡파르를 트럼펫으로 연주해보고 싶다”며 “앞으로 대한민국을 빛내는 트럼펫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많은 관심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경남문화예술회관 신년음악회는 동양인 최초의 차이코프스키 콩쿨 우승에 빛나는 바리톤 최현수 등과 함께 폴카, 왈츠 등 경쾌한 클래식 곡들로 개최된다. 바리톤 최현수, 소프라노 김민형, 트럼펫 한만욱, 박고은이 출연하며 윤상운의 지휘로 진주시립교향악단이 연주한다.

공연은 무료이며 예약은 경상남도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 (www.gncac.com) 또는 1544-6711로 하면 된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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