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바꾸시죠?
스마트폰으로 바꾸시죠?
  • 경남일보
  • 승인 2013.01.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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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완 (농협 창원지법진주지원 출장소장)
세상은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다. 어쩌면 빛의 속도로 진화한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다. 공중전화를 찾아서 통화를 했던 시절을 기억하는 분들은 오늘날 언제 어디서든 통화를 하고 긴급한 문자나 사진까지 보낼 수 있는 세상이 얼마나 편하고 효율적인지 알 것이다.

우리나라도 스마트폰이 본격적으로 대중화된 지 3년이 되면서 점점 스마트해지고 있다. 방통위 자료를 보면 ‘12년 11월 스마트폰 가입자 수는 3200만 명을 넘어 이동전화 가입자의 60%를 차지한다. 이제는 손바닥 안에서 업무는 물론 금융거래, 쇼핑 같은 일상생활을 처리한다고 해서 스마트 노마드족(유목민)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스마트폰은 손 안의 작은 컴퓨터이자 말 그대로 똑똑한 휴대폰이다. 현대의 지식정보시대에는 온갖 지식과 정보가 홍수처럼 넘쳐나고 있으며, 이제는 지식이나 정보를 많이 알고 습득하는 것보다 널려 있는 정보를 얼마나 빨리 찾아서 활용하고 재창조할 수 있는지가 더 관건이 되는 시대이다. 이런 때에 스마트폰이 생활의 질을 바꾸고 새로운 성장동력 역할을 충분히 하리라 생각된다. 우선 스마트폰으로 전화, 문자나 사진을 보내는 메신저 기능, 인터넷 쇼핑은 물론 게임이나 TV, 카메라, 뮤직플레이어, 내비게이션, 녹음기, 사전, 시계, 메모장 등의 기능은 기본이고 ‘앱’으로 불리는 애플리케이션까지 설치하면 그 기능은 무한대로 확장된다.

아침에 일어나 뉴스와 날씨를 검색하고 엊저녁 메시의 골 장면을 동영상으로 보고, 지식검색을 통해 실시간 이슈나 업무 중 의문점을 해결하고 카톡이나 SNS를 통한 소셜네트워크로 정보교환도 가능하다. 은행스마트뱅킹으로 송금이나 공과금 납부를 한다. 점심 때는 주변에 맛집을 검색해 예약 후 지도로 직접 찾아가 식사하고 휴대폰으로 결제하면 된다. 영어회화를 동영상으로 학습하고 보고 싶은 책을 저렴한 가격의 e-book으로 받아 읽을 수도 있다. 바코드로 상품정보를 검색해 더 저렴한 비교쇼핑을 하고, 몸이 아프면 증상을 검색하거나 병원, 약국도 찾을 수 있다. 주말에 갈 실시간 인기 여행지를 찾고 고속버스나 기차도 원하는 좌석까지 예매가 가능하다. 또 전자지갑 기능을 이용하면 현금자동지급기에서 현금을 찾고 상점에서 멤버십카드의 적립도 할 수 있다. 그리고 취미생활이나 스포츠, 법률정보나 종교생활도 관련 앱을 받아 활용하면 된다. 이쯤 되면 스마트폰은 무소불위(無所不爲)의 손 안의 여의주 같은 존재라 해도 될 것 같다.

아직 아날로그의 향수에 젖어 있는 분이나 기계가 낯설고 서툴러 영 불편해서 못 쓰겠다는 분, 스마트폰을 가지고도 전화기로만 사용하시는 분들은 어렵고 힘든 잠시의 과정만 견디면 한층 스마트해진 당신을 곧 만날 수 있을 것이며 달라진 삶의 질을 체감하리라 확신한다. 스마트폰은 당신이 무엇을 원하든 그 이상을 보여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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