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관내 정착해 생활하고 있는 새터민(북한이탈주민)들이 창원시민으로의 일체감을 형성해 보다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공공자전거 ‘누비자’를 활용한 지원시책 추진계획을 수립, 조속한 시일내 시행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창원시는 지난해 9월 19일자로 ‘창원시 북한이탈주민의 정착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공포했으며, 조례 제5조(지원시책 및 범위 등)에 따라 각종 지원시책을 발굴해 추진할 수 있는 길을 터 새터민을 대상으로 한 누비자 관련 지원시책을 추진하게 됐다.

지원대상은 우선 관내 거주 새터민과 새터민 지원단체인 ‘경남동부지역 하나센터’이며 주요 지원시책으로 ▲창원시 정착 새터민 대상 누비자 1년 이용권을 지급 ▲누비자 운영인력 채용시 새터민 우선적 채용 ▲경남동부지역 하나센터의 교육활용을 위한 누비자 이용 안내서 및 이용카드 제공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누비자 관련 새터민 지원시책은 국내 최초로 자전거정책을 연계한 것으로 ‘자전거특별시 창원’에 적합한 특화된 복지서비스다. 특히 누비자 운영인력으로의 채용과 같은 일자리 제공을 통해 새터민의 경제적 자립도를 높이는 동시에 새터민 고용지원에 따른 정부합동평가시 가산점 부여와 같은 인센티브를 도모할 수 있는 관계로 창원시에서는 누비자 운영인력으로의 시범채용을 통해 효과를 검증한 후 점진적으로 채용규모의 확대를 검토할 예정이다.

창원시는 이러한 지원시책 추진을 위해 경남동부지역 하나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현재 계획된 시책 이외 새터민들에게 다양한 자전거 활용 연계시책을 수립해 새터민들이 창원시민으로서 소속감과 자부심을 고양시킬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