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지역경제 부활 힘써야
함안 지역경제 부활 힘써야
  • 여선동
  • 승인 2013.01.18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선동 기자
올해 함안군의 화두는 지역경제의 부활이다. 세계적 경기침체에 따른 영향으로 관내 기업에도 고전하는 곳이 많아지고 서비스업도 힘든 곳이 늘어남에 따라 어려운 세대에 대한 배려와 함께 지역경제를 살리고 역동성을 되찾는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하성식 함안군수는 올해 역점시책으로 활력이 넘치고 기업하기 좋은 함안, 자연과 어우러진 문화관광 및 남강 르네상스 실현, 모두가 행복한 복지행정, 부자농업 육성, 명품 교육환경 구축 및 푸른 녹색도시 조성으로 정했다. 특히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을 3.0%로 예측하는 등 지난해보다는 나아진다고 하지만 상반기에는 경기침체의 여파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지방재정의 조기집행에 최선을 다해 지역경제의 동력을 회복하는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군정 평가로는 수출이 늘고 함안 일반산업단지 분양 등으로 기업유치가 활발했다. 1인당 지역 내 총생산이 3690만 원에 달해 도내 2위를 기록했다. 경남도의 시·군 주요 업무평가에서 6개 분야 가운데 5개 분야가 가 등급을 받았다. 이는 군민과 공무원이 단결해 이뤄낸 결과다.

올해에는 영·호남이 함께 가야문화권의 세계문화유산 잠정 목록 등재를 추진하고, 함안군의 말이산 고분군이 가야권 개발에 등재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해야 한다. 또한 지역경제의 원동력인 기업이 원활히 운영되도록 하고 저소득층 자활과 농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도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기업유치에 따른 근로자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아파트 건립도 계속 진행된다.

특히 육군 39사단 이전대상 부지의 93%에 대한 보상이 이뤄졌고, 원주민 이주문제도 해결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 문화재 시굴조사가 마무리되고 원주민 이주단지가 조성되면 부대 이전이 빨라질 것으로 내다보고 이에 대비해 군북면 덕대리 일원에 일반주거지역을 확대 지정하고 시가지 상업지역을 조정하는 도시계획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경남도 본예산에 모자이크 사업비 삭감으로 상공인의 숙원인 중소기업 지원센터 추진이 불투명한 것에 대해 군은 경남도와 도의회를 설득해 사업비를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 원스톱 비즈플라자는 지역경제를 견인할 중소기업 지원센터다.

경기침체로 새해도 어렵다고 하지만 지난해보다 더 많은 것을 이루는 한 해가 되길 위해 공약한 내용을 하나하나 착실히 실행에 옮기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새해 설계에서 밝힌 바와 같이 쓸모없는 것은 과감히 버리고 꼭 필요한 것에 집중하는 실용을 갖춘 뱀의 지혜를 기대해 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