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옥 시인의 디카시로 여는 아침>
너는 무량한데
나는 쉬이 방전하느냐
-이상옥 <가을 햇살>
자연 앞에 인간은 너무 왜소하다. 영원이라는 시간 속에서 백년이 주어진다고 해도 생은 한 점도 아니다. 무량한 태양, 영원히 주고도 또 줄 것이 남아 있는 저 태양의 에너지를 생각하면 인간의 의지나 열정은 너무 보잘것없다. 창은 사유의 기호다. 창은 인간과 신, 삶과 죽음 경계표지이기도 하다. 가을 창가의 햇살은 존재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창신대학교 교수
나는 쉬이 방전하느냐
-이상옥 <가을 햇살>
자연 앞에 인간은 너무 왜소하다. 영원이라는 시간 속에서 백년이 주어진다고 해도 생은 한 점도 아니다. 무량한 태양, 영원히 주고도 또 줄 것이 남아 있는 저 태양의 에너지를 생각하면 인간의 의지나 열정은 너무 보잘것없다. 창은 사유의 기호다. 창은 인간과 신, 삶과 죽음 경계표지이기도 하다. 가을 창가의 햇살은 존재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창신대학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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