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감염지역서 3~4월 국내 유입 가능성
올 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Avian Influenza)발병 가능성이 커지면서 가금류 농가를 긴장시키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최근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인도네시아와 호주로부터 야생철새가 유입되는 3~4월 경 국내에도 AI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농림부는 또 “최근 AI예찰 검사 결과 저병원성 AI검출이 지난해 비해 3.9배 높았다”고 전했다.
농림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매년 야생철새 및 가금 농가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AI 상시예찰 검사’에서 폐사율과 전염성이 높은 고병원성 AI 항원 및 항체는 검출되지 않았지만 저병원성이 지난해에 비해 3.9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야생조류는 약 1.5배(13건→20건), 가금 농장(전통시장 포함)은 11.7배(4건→47건) 각각 늘어났다. 저병원성AI는 AI 증상이 없거나 있더라도 임상증상이 없어 피해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저병원성이 변이될 경우 고병원성으로 전이될 가능성이 큰 만큼 안심할 수 없는 상태다.
이에 따라 지난 2011년 양산에서 AI가 발병해 큰 홍역을 앓았던 경남도는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성재경 경상남도축산진흥연구소장은 “이번에 AI가 발생할 경우 구제역파동때보다 더 심각한 사태에 직면할 수 있다”며 “24시간 비상상황을 유지하고 있고 5월까지 비상근무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그는 “농가에 대한 예찰활동을 강화해 AI가 발병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가금류 농가의 경우 철새도래지의 방문을 피하고 발생지역으로 해외여행도 삼가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매주 1회 이상 농장 소독, 축사간 이동시 신발 갈아신기, 차량소독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농장의 산란율과 폐사율을 체크해 평소와 다를 경우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남도는 오리를 통한 감염가능성이 높은 만큼 오리농가의 검사를 강화한다는 입장이다. 이달 하순부터 종오리, 육용오리농가 및 재래시장 판매농가 등 총 80농가를 대상으로 9600점을 추출해 혈청검사를 실시한다. 허정호 경남축산진흥연구소 병리진단 계장은 “저병원성이 증가한 것은 변이 가능성이 예년보다 높아졌다는 이야기”라며 “고병원성으로 변이될 경우 국민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만큼 농가검사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구소는 도내 전 가금류농가를 대상으로 혈청검사와 우포늪, 저남저수지 등 철새도래지의 분변 수거검사를 하고 있다.
경남도는 “AI 의심 가축을 발견하거나 폐사한 철새를 발견할 경우 즉시 가축방역기관에 신고(1588-4060)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국내는 2004년, 2008년, 2011년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바 있다. AI는 드물게 인체에 감염되며 사망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행히 국내의 경우 인체감염 사례가 보고된 바 없다.
농림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매년 야생철새 및 가금 농가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AI 상시예찰 검사’에서 폐사율과 전염성이 높은 고병원성 AI 항원 및 항체는 검출되지 않았지만 저병원성이 지난해에 비해 3.9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야생조류는 약 1.5배(13건→20건), 가금 농장(전통시장 포함)은 11.7배(4건→47건) 각각 늘어났다. 저병원성AI는 AI 증상이 없거나 있더라도 임상증상이 없어 피해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저병원성이 변이될 경우 고병원성으로 전이될 가능성이 큰 만큼 안심할 수 없는 상태다.
이에 따라 지난 2011년 양산에서 AI가 발병해 큰 홍역을 앓았던 경남도는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성재경 경상남도축산진흥연구소장은 “이번에 AI가 발생할 경우 구제역파동때보다 더 심각한 사태에 직면할 수 있다”며 “24시간 비상상황을 유지하고 있고 5월까지 비상근무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그는 “농가에 대한 예찰활동을 강화해 AI가 발병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오리를 통한 감염가능성이 높은 만큼 오리농가의 검사를 강화한다는 입장이다. 이달 하순부터 종오리, 육용오리농가 및 재래시장 판매농가 등 총 80농가를 대상으로 9600점을 추출해 혈청검사를 실시한다. 허정호 경남축산진흥연구소 병리진단 계장은 “저병원성이 증가한 것은 변이 가능성이 예년보다 높아졌다는 이야기”라며 “고병원성으로 변이될 경우 국민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만큼 농가검사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구소는 도내 전 가금류농가를 대상으로 혈청검사와 우포늪, 저남저수지 등 철새도래지의 분변 수거검사를 하고 있다.
경남도는 “AI 의심 가축을 발견하거나 폐사한 철새를 발견할 경우 즉시 가축방역기관에 신고(1588-4060)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국내는 2004년, 2008년, 2011년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바 있다. AI는 드물게 인체에 감염되며 사망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행히 국내의 경우 인체감염 사례가 보고된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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