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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농협(본부장 전억수)은 17일 도내 단감의 해외수출을 위해 단감 수출 광역연합사업 등을 추진해 지난해 단감 해외 수출이 전년도 보다 45% 증가한 890만불을 수출했다고 밝혔다.
또 수출물량도 전년도에 비해 35% 증가한 6833톤을 수출해 전국 단감 수출의 70%를 차지했다.
경남농협은 이날 경남단감농협에서 경남도와 단감연구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2년 단감 수출 광역연합사업 평가회를 통해 지난해 단감 수출 실적 등을 발표했다.
경남농협은 이날 평가회를 통해 지난해 수출이 대폭 증가한 것은 단감 수출에 대한 농가들의 관심 확대와 경남도가 태국과 홍콩에서 펼친 단감 판촉활동, 농협이 2010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단감 수출 광역연합사업 때문인 것으로 평가했다.
그 동안 단감수출 광역연합사업은 단감 산지 농협별로 이루어지던 수출을 경남농협으로 창구를 단일화하여 거래교섭력을 높인 결과 지난해 보다 6.4% 이상의 가격인상 효과 등으로 인해 농가의 출하물량이 더욱 증가했다.
또한 경상남도와 공동으로 해외 판촉전을 실시함으로써 해외바이어들의 새로운 인식과 경남도의 수출 박스비용 지원, 단감 농가의 수출 의지확대 등 경남 단감연구소와 경남농협이 매년 수출농가 교육과 함께 수출선별장 순회지도가 이같은 실적을 내는 밑거름이 됐다.
전억수 본부장은 “지난해 단감 수출이 증가한 것은 생산농가와 농협, 수출업체가 한 배를 탔다는 생각으로 힘을 모으고 경상남도가 적극적인 지원을 한 결과”라며 “올해는 단감수출을 더욱 확대하여 경남의 얼굴인 단감을 세계적인 과일로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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