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10대 현안 새정부 국정과제 채택 건의
경남 10대 현안 새정부 국정과제 채택 건의
  • 이홍구
  • 승인 2013.01.2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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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지사, 인수위 방문…진영 부위원장 "적극 검토" 답변
홍준표 경남지사가 진주·사천 우주항공산업 국가산업단지 지정을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정식 건의했다. 특히 홍 지사는 “경남의 미래성장 동력으로 우주항공산단과 나노테크 산단을 빨리 하는 것이 국가를 위해 바람직하다”며 “아마 두 가지가 인수위 과제로 거의 채택이 돼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 지사는 18일 오후 서울 삼청동 금융연수원 별관 대통령직 인수위를 방문하여 항공산업 국가산업단지 지정 등 10개 주요현안과제에 대해 새정부 국정과제 채택을 건의했다.

홍 지사는 이날 방문에서 김용준 인수위원장과 진영 부위원장과 2시간에 걸쳐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그는 각 분과위도 방문, 협조를 구했다. 진 부위원장은 경남은행 분리 매각 문제와 10대 현안과제에 대해 각 분과별 적극적인 검토를 거치겠다고 말한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건의과제는 ▲항공산업 국가산업단지 조성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 조성 ▲경남연구개발특구 지정 ▲해양플랜트 글로벌 R&D-생산결합형 클러스터 조성 ▲밀양 신공항 건설 재추진 ▲김천~거제간 남부내륙철도 사업 금년도 착수 ▲경남 과학기술원 설립 ▲‘저도’ 관리권 이양 및 관광자원 개발 ▲제 2 국가대표 선수촌 조성 건의 ▲경남은행 분리매각 등 10건이다.

홍 지사는 인수위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신공항을 밀양에 하는 것이 맞겠다(는 것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명박 정부 당시 부산과 밀양을 조사했을 때 밀양이 타당성이 더 나았다”며 “밀양이 공항으로 더 적지라고 자료가 다 나와있다”고 강조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대선기간 동남권 신공항 건설을 공약했지만 입지에 대해서는 국제적 기준에 의한 조사를 실시한 뒤 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홍 지사는 이어 “김용준 대통령인수위원회 위원장이 경남은행 분리매각 문제를 직접 챙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경남은행 분리매각은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의 공약이자 제 공약이며 아마 분리 매각이 될 것으로 안다”며 “이팔성 우리금융그룹 회장과 작년 말부터 논의를 해 (이 회장으로부터도) 동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경남은행은 우리금융그룹의 자회사다. 다만 그는 경남은행 분리 매각에 1조가량이 필요하나 3000억원 정도 밖에 모금하지 못했다는 점을 우려했다. 홍 지사는 “경남의 경제인들이 분리매각할 자금을 어떻게 모금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자금력만 뒷받침이 되면 분리매각을 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재일동포 기업인 대부분이 경남 출신”이라며 “이달 말 일본에서 열리는 재일동포들 신년회에서 부족한 6000~7000억가량의 투자자금을 모금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공약에 반영된 지역 현안들이 새정부 출범과정에서 국정과제로 채택될 수 있도록 행정역량을 총 동원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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