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공항 국제선 취항 가시화
사천공항 국제선 취항 가시화
  • 이웅재
  • 승인 2013.01.2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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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항공 대표 경남 방문…군항제 첫 취항 기대
방문단 대표들 국제선 취항 다짐
지난 19일 사천공항을 방문한 중국 동방항공 대표들과 경남도관계자, 공항공사 안종현 지사장 등이 국제선 취항을 위한 다짐을 하고 있다. 사진 좌에서 우로 중국 북경 왕징지 윤은경 기자, 한국공항공사 안종현 지사장, 상해 다염원 국제여행사 기획주관 기위려, 상해 다염원 국제여행사 총경리 만지량, 상해항공공사 대표 심봉, 상해 신카이 광고예술 유한공사 총경리 수극명(방문단 대표), 경남도청 박판제 관광진흥과장, 상해 다염원 국제여행사 여정기획 여청문, 상해 중국 청년여행사 허연, 경남도청 관광진흥과 사무관(사진제공=한국공항공사 사천지사)


속보=사천공항의 중국 전세기 취항을 앞두고 중국 동방항공 대표 등 중국측 협상단이 경남을 방문하는 등 사천공항~중국 상하이 노선 개설이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8일 경남을 찾은 동방항공 선펑(沈峰) 대표와 상해 차톈위안(茶恬園) 국제여행사 완즈링(万智亮) 총경리 등 일행 7명은 19일 전세기 취항을 앞두고 사천공항 시설을 둘러봤다.

이들은 이·착륙 시설, 여객청사, 게이트, 보안·검역시설 등 중국의 전세기가 취항하는데 따른 사천공항의 제반시설을 둘러봤다. 국제선(전세기) 취항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세관, 출입국관리, 검역 등의 기관과 시설의 설치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특히 방문단은 “사천공항은 전세기가 취항하는 동시에 국제선 업무처리도 즉시 가능하다”는 평가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국제선 여객 출입국 관련 업무는 CIQ(세관, 출입국관리, 검역)에서 처리하는데, 사천에는 국제선이 입·출항하는 삼천포항에 따라 이미 CIQ 기관이 모두 설치돼 있기 때문이다. 완즈링 총경리도 “사천공항이 국제적인 수준의 시설을 갖춘 공항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완즈링 총경리는 전세기 취항 여부 결정할 권한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같은 날 국내 최대 벗꽃축제인 군항제(4월)가 열리는 창원시 진해구도 찾았다. 이어 전통의약엑스포(9월)가 열릴 산청군 동의보감촌, 진주시 촉석루 등을 방문한 뒤 20일에는 통영 장사도와 매물도를 구경하고 미륵산 한려해상케이블카도 둘러봤다. 21일에는 거제 해금강과 외도투어에 나선다.

윤상기 경남도 문화관광국장은 선펑 대표 등에게 군항제 개최 시기를 전후해 전세기를 사천공항에 취항, 중국 관광객들이 대거 경남을 찾을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안종현 한국공항공사 사천지사장은 “ ‘사천공항 국제화’ 노력이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며 “중국 외에도 러시아 쪽에서 11월 초순께 전세기 2편이 들어올 계획이고, 일본에서도 취항하자는 제안이 나오는 등 세계 각국 항공사의 문의와 요청이 줄을 잇고 있다”고 말했다.

동방항공 측은 이번 방문 성과를 검토한 후 오는 4월부터 상하이-사천 간 전세기 취항을 계획하고 있다.

중국동방항공은 승객수 기준으로 중국 2위 항공사다. 종업원 6만 명에다 330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세계 151개 지역을 운항하고 있다. 상하이-서울 항로에는 지난 88년 전세기를 취항, 92년부터 주 7회 운항하고 있다.

한편 경남도는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21일부터 24일까지 중국 베이징(北京)과 칭다오(靑島)에서 현지 여행사 설명회와 간담회도 개최한다.

이홍구·사천/이웅재기자 red29@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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