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인 역량 한데 모을 것"
"미술인 역량 한데 모을 것"
  • 연합뉴스
  • 승인 2013.01.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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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훈 한국미협 신임이사장
제23대 한국미술협회(이하 미협) 이사장에 선출된 서양화가 조강훈(52) 씨는 22일 “개별적으로 창조활동 하는 협회 회원들의 역량을 한데 모으고 서로 화합하도록 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신임 이사장은 이를 위해 ▲아트마켓 운영 ▲전시공간 기부운동 진행 ▲유망 신진작가 발굴 ▲협회 전용 전시관 운영 등을 임기 내 중점 사업으로 꼽았다.

그는 청계천 광장, 광화문 광장 등 접근성이 높은 장소에서 아트마켓을 개최해 작품의 전시·판매 뿐 아니라 소통의 장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각 지역의 시청, 구청 등 지자체에 마련된 다용도 공간을 전시장으로 활용해 지역민이 가까운 곳에서 전시를 보고 작품도 살 수 있는 ‘풀뿌리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도 했다.

신진작가 발굴 사업에 대해서는 기존 작가발굴 프로그램이 자금 부족으로 작가들을 제대로 지원하지 못한 만큼 신진작가 지원 활성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각국 미술협회와의 협력을 통해 외국에 한국 작가들을 소개하고 반대로 외국 작가들을 국내에 홍보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협회 전용 전시관 운영 계획에 대해서는 “지방 작가들은 서울에서 전시하면 비싼 대관료에 체류비까지 부담은 크면서 작품은 제대로 팔리지 않아 빚만 지고 돌아가는 경우가 많다”며 “협회 전용 전시관을 마련해 회원의 부담을 덜고 회원 전용 쉼터로 운영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조 신임 이사장은 이를 위해 인사동 내 기존 전시공간을 임대하는 방안 등을 고려하고 있다.

그는 “협회 차원의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정부 보조금이나 기업 메세나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한 재원 확보에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취임식은 오는 2월 20일 오후 2시 용산아트홀에서 열리며 임기는 4년이다.

한국미술협회는 1961년 출범해 서울과 15개 시·도 지회에 3만여 명의 미술인을 회원으로 둔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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