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답을 찾는 '현답행정' 추진
현장에서 답을 찾는 '현답행정' 추진
  • 김상홍
  • 승인 2013.0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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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설계> 합천군
합천읍전경항공 (1)
합천읍 전경
 
합천군은 2013년에는 불확실하게 전개되는 경제위기상황을 예의 주시하면서 새 정부 출범에 따른 정책기준 변화 등 새로운 환경에 능동적인 대응을 위해 전년도에 다져온 성장 동력을 디딤돌로 삼아 창조적인 사고로 실천과 새로운 도약을 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하창환 합천군수는 “새 정부의 정책을 신속하게 군정에 접목시켜 군정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하 군수는 “지난해에는 유난히 잦았던 태풍과 집중호우로 인해 큰 아픔을 겪었지만 군민과 하나 되어 신속한 대응으로 복구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이 같은 군정의 역량을 결집하여 노력한 결과 제17회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인적자원부문 대상 외 다수의 기관 표창을 받을 수 있었다” 며 “올해도 많은 어려움과 난관이 예상되지만 전 공직자가 더 많은 땀과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는 각오다.

이에 따라 합천군은 새해 역점시책을 분야별로 나누어 ‘군민과 함께 하는 행복한 합천’건설을 위해 군정을 펼칠 계획이다.

◆ 나눔과 수요자 중심의 따뜻한 복지 실현

날로 증가하는 군민의 복지 수요에 대응하고 편견과 차별 없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장애인 생활안전보장, 1890세대 기초생활수급자 생활안정 지원, 저소득층 의료비. 교육비. 주거비 등 지원사업, 독거노인 안전 돌봄서비스 지원, 아이돌봄 지원사업(140명) 등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 보장을 위해 17개 군 자체 일자리 특화사업에 553명의 공공일자리를 제공한다.

산부인과 외래진료 지원, 140명에 대하여 무료 틀니 보급 지원사업 등 수요자 중심의 의료서비스 제공과 건전하고 창의적인 교육여건을 조성하여 경쟁력 있는 공교육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 민생경제 활성화와 지역간 균형발전 도모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특화사업 및 전통시장 활성화를 꾀하기로 했다.

도자기 산업 내실화를 위한 체험장 운영 지원 3900만원, 전통시장 상품권 발행(5억원), 가야시장 주차장(1926㎡)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지역자원을 활용한 마을기업 육성으로 소득을 증대하고, 볼보코리아 연구시설단지(24만2000㎡)를 조성하는 한편 함양~합천~울산 간 고속도로 개설 조기 착공 건의 등 지역발전의 기반을 마련키로 했다. 또한 대형 국가정책 SOC 구축사업인 남부내륙 고속철도 개설사업의 조기 착공과 국도 33호선의 조기 완공 및 국지도 60호선의 확.포장 등을 조속히 추진하여 내륙의 섬이라는 교통오지의 이미지를 벗어난다는 방침이다.
 
하창환합천군수 주민과 대화


◆ 농촌 경쟁력 강화 및 그린 일자리 창출

올해에는 그린 희망마을 만들기 사업을 추진하여 마을의 역량에 따라 3단계로 나눠 지원한다. 제1단계는 읍면별 3개 마을씩 총 51개 마을을 선정하여 200만원씩, 제2단계는 1단계 마을 중 읍면별 1개 마을을 선정하여 1000만원씩, 제3단계는 2단계 마을 중 5개 마을을 선정하여 1억원씩 지원한다. 또한 오·사(5·5·5·5) 프로젝트사업을 추진하여 매년 연소득 5000만원 이상의 마을법인 5개를 육성하고 읍면별 영세농 5농가를 연소득 5000만원 이상으로 끌어올려 부농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축산농가 경영안정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가축재해보험 지원(보험료 25%지원), 소고기 이력제 관리(한우 귀표 부착비 지원), 유전적 우수 축산물 생산 확대, 축사시설 현대화 사업도 추진한다. 또한, 전체 인구의 32%에 이르는 고령화 비율과 경제활동 인구의 70%이상이 농.축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지역적 특성에서 파생된 계절적 실업을 해결하기 위해 공공근로사업, 지역공동체 일자리 3대 유형사업, 마을기업 4개소, 사회적기업 3개소 육성 및 지역특화사업 발굴로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소득 향상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 글로벌 수준의 친환경 레저관광단지 조성

합천호와 황강변에 오토캠핑장, 야구장, 승마장, 경비행장과 같은 고품격 레저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황매산 수목원 및 오도산 치유의 숲을 조성함으로써 힐링 생태관광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아름다운 황강을 카누와 카약의 물길로 이어주고 황강의 자연 경관을 자전거 길로 연결하며 경비행기와 패러글라이더로 하늘 길을 열어 레저스포츠의 새로운 지평을 연다는 계획이다. 그리고 영상테마파크, 오도산 자연휴양림, 황강 레포츠공원 등의 관광지 활성화로 합천브랜드 가치를 높여 지역발전을 앞당기기로 했다.

영상테마파크전경1
합천영상테마파크


◆ 대장경 세계문화축전의 성공적인 개최

(재)대장경세계문화축전조직위원회는 기획재정부 국제행사심사위원회가 행사 개최의 타당성을 인정해 국제행사로 승인된 ‘2013 대장경세계문화축전’을 올해 9월 27일부터 11월 10일까지 45일간 개최한다.

경상남도·합천군·해인사가 공동주최하고 (재)대장경세계문화축전조직위원회 주관으로 합천군 가야면 야천리 주행사장과 해인사 등 경남 일원에서 열리며 160만 명 관람 목표로 전 행정력을 동원한다. 또한 대장경기록문화테마파크 조성을 위하여 55억 원의 예산도 확보했다. 대장경과 관련한 문자박물관, 컨벤션센터, 오토캠핑장 및 수변생태공원 조성을 위한 실시설계 용역 발주를 준비 중에 있으며 올해 성공적인 축전 개최 후 본격적으로 조성사업을 시작키로 했다.

대장경테마파크 조성을 통해 가야산 국립공원과 해인사 권역의 문화 콘텐츠를 함께 엮는 체류형 관광상품 개발로 합천군을 경남의 새로운 명소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 변화와 혁신으로 군정 역량 강화

군민과 소통하는 작지만 일 잘하는 군정, 변화와 혁신으로 신뢰 받는 열린 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청렴 시책을 강화하고, ‘현답(現答)행정’(현장 속에 답이 있다)을 추진하여 간부공무원이 월 1회 이상 읍면을 방문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소통과 상생의 협력 시스템을 구축하여 소통의 장을 마련하였으며 군민 중심의 고품격 행정서비스도 제공키로 했다.

이와 함께 현대적 감각의 트렌드 중심의 레저·휴양, 체험이 복합된 콘텐츠 개발 및 명품축제 육성, 대한민국 휴家 명소 베스트 후속 마케팅 추진, 스마트 시대에 걸 맞는 SNS 홍보전략 수립으로 합천만의 차별화된 레포츠, 역사문화, 관광산업을 발전시켜 합천방문 관광객 500만 명 시대를 열어간다는 계획이다.

합천군 2013년도 예산총액은 3817억원으로 2012년도 당초 예산보다 14.1% 증가한 규모이다. 이에 주요 현안사업들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재정건전성과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재정지출의 효율성을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2012쌍백마작막수매현장_(3)[1] (1)
2012년 마지막 수매현장을 찾은 하촹환 합천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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