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와 사천 지역 장병들도 열차를 이용해 휴가를 갈 때 TMO(Transportation Movement Office :여행 장병 안내소)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코레일 진주역(역장 이치영)은 25일부터 진주역사에서 TMO 업무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진주역은 지난 25일 진주역사에서 국군수송사령부 사령관 서귀철 준장의 주관으로 공군교육사령부, 진주역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TMO 개소식을 가졌다.

그동안 진주역은 TMO 창구가 없어 휴가 나온 군 장병에게 열차 변경 등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었다. 장병들은 TMO 창구가 있는 인근 마산역으로 직접 찾아가야만 했다. 하지만 작년 12월5일 마산~진주구간 복선전철 개통으로 진주역에도 KTX가 정차하게 되자 군장병들의 편의를 위해 TMO 설치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코레일은 지난 12월부터 국군수송사령부와 TMO설치에 대해 협의를 진행해 왔다. 이번 진주역 TMO 개소로 앞으로 진주·사천 지역 2000여 명의 군장병이 편리하게 열차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진주역 TMO에서는 병력 3명이 상주하면서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용을 원하는 군 장병은 역 매표창구를 찾지 않고 바로 TMO창구로 가서 휴가증이나 TMO 확인증을 제시하면 군장병 후급지원 및 10%할인 서비스는 물론, 매표창구에서 불가능했던 TMO열차 변경 서비스를 바로 받을 수 있다.

25일 열린 진주역 TMO 개소식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세번째 이치영 진주역장, 네번째 서귀철 국군수송사령부 사령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