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혁신도시 출범 원년정착에 최선 다해야
진주혁신도시 출범 원년정착에 최선 다해야
  • 경남일보
  • 승인 2013.0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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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들 중 첫 입주기관인 중앙관세분석소 직원들이 지난 주말 이사를 끝내고 28일 오전부터 진주에서 첫 업무를 보고 있다. 중앙관세분석소 직원 23명은 지난 26일 이주했다. 직원 수는 다른 기관에 비해 얼마 안되지만 고가의 기기들이 많아 이동에 각별히 신경을 썼다. 하지만 직원들은 인근에서 식사를 해결하지 못하는 점과 시내버스가 잘 다니지 않는 점이 가장 큰 불편사항이라고 했다. 청사내에 구내식당이 있지만 아줌마를 못 구해 운영을 못하고 있다. 직원들은 차량을 이용해 도심으로 나가 식사를 한다고 했다.

진주혁신도시의 시대가 본격 개막됐지만 우려했던 불편이 현실화되고 있다. 진주혁신도시는 인구 4만명 유입에 3만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 2조7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 등 장밋빛 전망을 제시하고 있다. 오는 10월에는 남동발전과 11월에는 국방기술품질원의 신사옥이 준공된다. 진주혁신도시 이전기관들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한국토지주택공사(LH)도 지난해 11월 신사옥을 착공, 2014년 연말에 완공하는 등 진주혁신도시내로 이전하는 공공기관들의 신사옥이 속속 들어설 예정이다.

진주시 문산읍 소문리와 호탄동 일대 407만 8000㎡ 터에 들어서는 진주혁신도시는 2014년 연말까지 모두 11개 공공기관이 이전한다. 첫 입주를 한 중앙관세분석소의 직원 23명 모두는 인근 도심의 원룸에 거주하고 있다. 이번 중앙관세분석소의 업무 개시는 이전을 앞둔 나머지 10개 공공기관의 입주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관세분석소 바로 옆 중소기업진흥공단 건물은 8월 완공을 앞두고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중앙관세분석소는 오는 2월19일 진주시민을 초청해 신청사에서 준공식과 개소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첫 입주를 한 중앙관세분석소는 혁신도시 완공시점보다 2년이나 앞서 이전한 것이다. 혁신도시로 이전한 직원들의 생활이 예상보다 정도가 심해 불편이 계속될 때는 남은 기관들의 이전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 중앙관세분석소는 11개 이전기관 직원 4000여명에 비하면 23명에 불과하지만 가족과 함께 첫 입주가 잘 정착돼야 다른 기관들의 이전도 순조롭게 된다. 중앙관세분석소의 이전을 시작으로 진주혁신도시 시대가 열리는 올해는 혁신도시 출범 원년의 첫 단추 정착에 차질이 없도록 경남도와 진주시는 행정지원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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