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당한 경남시대를 열어간다
당당한 경남시대를 열어간다
  • 이홍구
  • 승인 2013.0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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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설계> 경남도
 
홍준표 도지사
홍준표 경남지사는 2013년 도정지표를 ‘당당한 경남’으로 정하고 깨끗한 경남, 지역균형 발전, 성장동력 확충, 건전한 재정, 문화경남 창달의 5개 도정방침을 핵심목표로 추진한다.
경남도는 도정지표를 ‘당당한 경남시대’로 확정하고 2013년 힘찬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 깨끗한 경남, 지역균형 발전, 성장동력 확충, 건전한 재정, 문화경남 창달의 5개 도정방침은 앞으로 당당한 경남시대를 열기 위한 핵심목표로 추진된다. 청렴도 전국 15위의 오명, 부채규모가 1조2000억 원에 달하는 재정상황 등 당면한 위기상황을 어떻게 극복할지가 가장 큰 과제다. 제35대 경남도지사 홍준표 도정이 2013년을 ‘당당한 경남시대’의 원년으로 펼쳐 나갈지 340만 도민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부패척결 위한 고강도 청렴대책 추진

경남도는 2013년을 ‘청렴도 상위권 도약의 해’로 정했다. 청렴도가 4년 연속 전국 하위권을 차지하면서 예년에 볼 수 없는 강력한 대책을 내놓은 것이다. 경남도는 부패척결을 도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청렴도 평가 상위권 도약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도는 이를 위해 ‘고강도 감찰, 부패 연루자 경중 없이 수사기관 고발’, ‘사업장별 감사공무원 책임제 도입’, ‘민원처리 공개만족도 시스템 구축으로 비리행위 추적관리’, ‘민간 동참, 외부전문기관 활용 청렴대책 추진’, ‘청렴도 향상을 위한 책임부서제 운영’ 등 5대 특별대책을 포함한 25개 시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강력한 도정개혁을 이끌 핵심기구인 ‘도정개혁단’을 설치해 공직 내·외부 부패척결과 불합리한 제도개선 등을 추진해 나가게 된다.

◇ 강력하고 실효적인 균형발전 정책 추진

경남은 제조업이 집중된 중동부 지역이 GRDP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서부 내륙지역은 고령화가 심화되는 등 성장, 재정, 행정, 도·농 간의 지역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 도는 이같은 지역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강력하고 실효적인 정책추진으로 지역균형 발전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홍준표 지사는 지난 14일 열린 시장ㆍ군수 정책회의에서 “재정자립도가 낮고 인프라가 부족한 낙후지역에 투자하는 기업에는 우대 인센티브를 주고 관련 조례 개정 등을 통해 항구적인 지원대책이 마련될 수 있는 방향으로 균형발전 정책을 추진하겠다”며 지역균형 발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도는 홍 지사의 균형발전 의지에 따라 우선 도내 전역을 6개 권역으로 나눠 항공산업 국가산업단지 지정, 밀양나노국가산단 조성, 해양플랜트산업, 로봇산업, 항노화산업 등 지역별 특성에 맞는 전략산업 등을 육성키로 했다.

▲창원ㆍ김해ㆍ함안지역은 ‘동부 성장핵심 도시권’ ▲거창ㆍ함양ㆍ산청ㆍ합천지역은 ‘서북부 내력성장 촉진권’ ▲진주ㆍ사천지역은 ‘서부 성장핵심 도시권’으로 육성한다. ▲하동ㆍ남해지역은 ‘서남부 해양성장 촉진권’ ▲양산ㆍ밀양ㆍ창녕ㆍ의령지역은 ‘동북부 내륙성장 촉진권’ ▲거제ㆍ통영ㆍ고성지역은 ‘동남부 해양성장 촉진권’으로 집중 육성하게 된다.

특히 행정서비스 불균형 해소를 위해 진주 제2청사 건립을 추진한다. 균형발전 촉진을 위한 SOC 확충으로 김천~거제간 남부내륙철도 사업은 금년도 착수를 인수위에 건의해 놓은 상태다. 함양~울산 고속도로 경남구간 조기 착공, 진주 IC 입구~혁신도시간 연결도로 조기개설도 추진된다.

항공산업 국가산업단지 조성 추진 위치도
경남도의 균형발전과 핵심 성장동력으로 육성 추진되고 있는 진주·사천 항공산업단지.


◇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성장동력산업 전략적 육성

경남도는 기존산업의 고도화와 성장동력산업 발굴을 통해 산업구조의 다변화를 추진하고 연구개발특구 지정, 항공산단 조성 등을 조기에 추진해 성장동력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해 나가기로 했다.

미래 성장전략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조직강화로 전략산업, 투자유치, 중소기업 육성, 기업환경 개선, 청년 일자리 등을 중점 추진할 조직으로 재편되며 전략산업분야에 나노테크, 항노화산업 담당이 신설된다.

항공산업 국가산업단지 조기지정과 세계수준의 생산규모 확대를 통해 2020년 국내 항공산업 G7 도약을 선도할 계획이다. 중소 항공업체 부품국산화 및 R&D 기능강화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해양플랜트 클러스터 조성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한다. 현재 20%인 해양플랜트 기자재 국산화율을 2020년까지 60%달성을 추진한다. 거제·통영·고성 조선기자재 해양플랜트 거점화도 추진된다.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 조성 추진으로 나노융합산업을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하게 된다. 거창·함양·산청지역 한방약초산업을 항노화 기반산업으로 육성, 양산 부산대병원 연계 의생명 및 항노화 산업단지 조성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 대형마트, SSM 진출확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계획’을 수립,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사업’, ‘경영선진화 사업’,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 사업’에 올해부터 3년간 1256억 원을 투입한다.

◇ 재정건전화 특별대책 강력 추진

경남도는 경기부진과 리스차량에 대한 경쟁심화로 세수가 감소하는 반면 국책사업과 법정의무경비 등 세출의 급증으로 2012년 말 부채규모가 1조2000억 원에 달하는 재정위기 상황을 맞고 있다.

도는 이같은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재정건전화 특별대책을 강력하게 추진한다. 비효율적인 예산집행 구조개선을 위해 재정점검단 산하 민자사업 담당을 운영해 MRG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추진키로 했다.

홍 지사는 거가대교와 마창대교, 부산∼김해 경전철 사업의 과도한 MRG 보장률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방안을 구체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재정점검단을 운용해 재정활동 전반의 실태와 성과를 분석, 비효율성 예산 30% 절감을 추진하고 있다. 재정확보를 위해 2013년 국내자본 1조원, 해외자본 2억 달러를 목표로 투자유치단을 본격 운용하고 있다.

대장경세계문화축전주행사장조감도
경남관광 활성화 주역인 2013년 대장경 천년세계문화축전의 주행사장.


◇ 우수한 문화·관광자원 육성으로 문화경남 창달

경남의 우수한 문화관광 콘텐츠를 육성하고 도민들에게 풍성한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해 느낌과 끌림이 있는 문화경남 창달에 중점을 두고 있다. 지역의 역사, 문화, 특산품과 관련된 게임, 캐릭터 등 문화콘텐츠 개발을 위해 문화산업의 콘텐츠를 강화한다. 생활밀착형 문화 기반시설과 지역대표 문화공간 확충으로 문화 인프라를 확대할 계획이다.

남해안의 섬과 자연경관을 활용한 ‘Dream Island’ 조성,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의 기반마련을 위해 ‘가야역사문화 복원사업’도 추진된다. 특히 올해는 대장경 세계문화축전과 산청 세계전통의약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로 경남관광 활성화를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 모든 도민이 행복한 희망복지 구현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 희망복지를 적극 실현해 나가기로 했다. 저소득층 자녀 학원수강권 지원, 대학생 멘토링 사업, 장학금 지급 등을 통해 가난의 연결고리를 차단하고 사회적 약자의 근로의욕 고취를 통한 사회적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는 각종 사업을 시행한다.

장애인의 생활환경 개선 및 자립지원과 관련, 장애인 재활·자립지원을 위한 사회참여형 맞춤형 일자리 제공, 장애인 권리구제 지원센터 기능강화, 발달장애인 재활바우처 사업, 장애인 재활스포츠 활성화 지원 등이 실시된다.

수혜자 체감복지 실현,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으로 다양한 지역사회서비스 투자, 희망복지지원단 활성화, 원폭피해자 실태조사 등이 시행된다.

공공의료기관, 농어촌 공공보건기관 시설 확충 및 기능강화, 의료취약 도서지역 병원선 운영, 건강플러스 행복플러스 역량 강화 등으로 균형 있는 지역의료서비스 공급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 생명과 환경이 어우러지는 청정경남 실현

생물 다양성의 체계적인 보전과 지속 가능한 이용을 위한 ‘경상남도 생물 다양성 관리전략2020’을 수립해 창녕 우포늪 주변 으뜸명소(에코밸리) 가꾸기를 추진한다. 특히 2014년 제12차 생물 다양성 협약 당사국 총회 경남 유치를 위해 오는 3월께 정부가 시행하는 생물 다양성 개최도시 선정을 위한 사전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안전하고 깨끗한 맑은 물 공급을 위해 수질오염원의 과학적 관리와 친환경적 개발을 유도하고 수질오염 총량관리제 운영으로 2015년까지 낙동강 BOD 3.0㎎/L, T-P 0.074㎎/L 달성을 목표로 낙동강 수질개선을 꾀하고 있다. 노후 수도관 교체 및 농어촌 생활용수 상수도시설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주)대우조선해양 반잠수식 시추선(Semi-Rig)
경남도는 미래성장 동력산업으로 해양플랜트를 집중 육성한다. 사진은 (주)대우조선해양 반잠수식 시추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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