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부터 추위가 꺾인 겨울날씨가 예상되면서 시설하우스농가는 병해충 발생에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29일 경남농업기술원은 기온상승으로 안개가 자주 발생하게 되면 시설하우스 내부 습도가 높아져 병해충이 발생할 수 있는 환경이 되기 쉽다고 전했다.

겨울철 아침에 안개가 낄 경우 시설하우스 안은 낮 동안 온도와 습도가 높아져 줄기와 잎, 꽃, 과실에 딸기 잿빛곰팡이병이 발생할 수 있다. 이는 시설 내부 온도가 15℃ 내외로 이슬이 맺힐 때 잘 발생한다. 농업기술원은 “병해충 방지를 위해 낮 시간에는 환기를 시켜주고, 밤에는 온도가 너무 떨어지지 않도록 보온관리를 하고 병해가 든 부분은 따서 없애야 병 확산을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