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발표…창원 야구장 어딜까?
오늘 발표…창원 야구장 어딜까?
  • 이은수
  • 승인 2013.0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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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 육대 부지·마산종운 터 중 1곳 선정 될 듯
통합 창원시가 프로야구 제9구단인 NC다이노스의 전용구장이 될 신규야구장 입지를 30일 발표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지역별 선호도가 틀려 탈락지역의 반발 등 후폭풍이 몰아칠 것으로 예상된다.

창원시에 따르면 30일 오전 10시 신규야구장 입지를 발표할 계획이다. 현재 야구장 후보지는 진해 육군대학 부지와 마산종합운동장 터 가운데 한 곳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통합시 내에 청사를 둘러싼 갈등으로 야구장 발표가 계속 늦춰지면서 조속한 결정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분출됐다. 이에 창원시는 더이상 미룰 수 없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창원시 관계자는 “KBO와 2016년 3월까지 새야구장을 지어주기로 한 약속을 이행해야 한다. 하지만 발표가 늦춰지면서 각종 추측이 무성하는 등 논란이 가열돼 최종 입장을 정리했다”며 발표 배경을 설명했다.

하지만 야구장이 가는 곳에 청사가 배제되는 등 청사논의와 맞물려 야구장 입지가 정해질 것으로 보여 새로운 갈등의 불씨가 되고 있다. 특히 야구계는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좋은 마산을 선호하고 있는 실정이다. 진해로 선정하면 야구팬이 반발하고 마산으로 할 경우 진해지역의 반발이 예상된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최근에 신축 야구장 건립의 약속 이행을 촉구하며 부지 선정과 관련한 공식 답변 질의서를 창원시에 전달했다.

KBO는 질의서를 통해 최근 보도된 ‘창원야구장 신규 건립에 대한 위치 선정 타당성 조사용역’ 내용에 대한 사실여부 확인과 최종 선정 예정인 신축 야구장 부지의 선정 이유, 명확한 건립 일정 및 약속 이행을 보증할 문서 제출 등을 포함한 시의 공식 입장을 부지 선정 공식발표 이전에 답변해줄 것을 요청했다. KBO는 “야구장 건립은 홈팀 팬 뿐만 아니라 원정팀 팬도 증가하고 있는 최근 추세를 감안해 접근성과 경제성을 중요시 해야 한다. 창원시의 신축 야구장 건립에 대한 약속 이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되거나 선정된 부지가 프로야구 전체의 이익과 발전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NC 다이노스 구단의 연고지 이전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24일에는 프로야구 제9구단인 NC다이노스의 서포터스인 ‘나인하트’가 기자회견을 통해 “NC다이노스가 사용할 새 야구장의 입지를 조속히 결정할 것을 촉구하고 새 야구장 입지로 마산지역을 지지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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