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청사' 9인위원회, 만나긴 했는데…
'통합청사' 9인위원회, 만나긴 했는데…
  • 이은수
  • 승인 2013.0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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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지 입장차만 확인한 채 공전 거듭
▲사진설명: 통합 창원시의 최대현안인 청사소재지 선정을 위해 시의원 대표가 모여 첫 회의(9인회의)를 가졌으나 서로간 입장차만 확인한 채 별 소득없이 끝났다. 황선필기자
 
통합 창원시의 최대현안인 청사소재지 선정을 위해 시의원 대표가 모여 첫 회의(9인회의)를 가졌으나 서로간 입장차만 확인한 채 끝났다.

더욱이 이런 상황에서 신규 야구장 발표가 초읽기에 들어가 시청사 논의가 야구장의 입지에 영향을 받는 이른바 ‘종속변수’가 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시의원 대표자 모임이 결국 시간끌기 밖에 되지 않는 것 아니나며 무용론마저 제기하고 있다.

창원시의회는 29일 시의회 운영위원회 회의실에서 옛 창원·마산·진해시 별로 3명씩의 시의원이 참여한 이른바 ‘9인 회의’를 열었다.

시의회는 명칭을 ‘창원시 청사 문제 해결을 위한 협의회’로 정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위원회 결정의 구속력에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 송순호 의원은 법적 지위를 부여해야 한다며 기구의 성격을 특위(특별위원회)로 하자고 주장했으나 실질적인 역할이 중요하다며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창원에서 김동수·차형보·노창섭, 마산에서 황일두·김성준·송순호, 진해에서 김태웅·박철하·이성섭 의원이 각각 참석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과 오후 3시간 20여 분에 걸쳐 비공개 회의를 했다.

통합창원시 출범 이전 통합준비위원회에서 결정한 청사 소재지 공동 1순위와 2순위를 놓고 난상토론이 벌어졌다.

공동 1순위인 마산종합운동장과 진해 옛 육군대학 부지에 청사를 유치하려는 마산·진해지역 시의원과 2순위인 창원 39사단 터가 청사 소재지로 적합하다는 창원지역 의원들간 견해차만 재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야구장 입지와 상관없이 청사문제만 논의했지만 입장차만 확인하는데 그쳤다”며 “야구장 위치가 발표되면 청사 논의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참석 의원들은 오는 31일 다시 회의를 열어 청사 소재지 선정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다.

한편, 협의회 공동대표로 김동수·황일두·김태웅 시의원을 선정했다. 매주 화·목요일에 회의를 열되 필요하면 공동대표 합의로 추가 소집하기로 했다. 협의회 소속 의원의 과반수 출석에 3분의 2 이상이면 의결 가능한 것으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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