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홈구장 '진해 육대부지' 선정
NC 홈구장 '진해 육대부지' 선정
  • 이은수
  • 승인 2013.01.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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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종합운동장은 교통대란 등 우려 탈락
프로야구 제9구단인 NC다이노스의 홈구장으로 사용될 새 야구장 입지가 진해 옛 육군대학 부지로 선정됐다.

이에 진해지역은 크게 환영하며 반기는 반면 마산지역은 연고지인 NC다이노스와 야구팬들이 아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번 야구장 발표는 청사논의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박완수 시장은 30일 현안사업 브리핑을 통해 “선진 스포츠시설 균형배치, 통합도시 균형발전, 통합시 백년대계를 위한 미래성장 가치 창출 등을 고려해 최종 입지를 진해 육대부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새 야구장 후보지는 창원시가 5만㎡ 이상 부지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여 34곳을 선정, 이 가운데 창원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 마산종합운동장, 진해 옛 육군대학 부지 등 3곳을 최종 후보지로 압축한 바 있다.

진해 옛 육군대학 부지는 경남의 중심축의 하나로 대규모 스포츠를 통한 지역 균형발전, 해양레저와 야구 융합으로 스포츠 비즈니스 문화 창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및 신항과 연계한 도시 성장 가속화 등의 장점이 있다는 것이 창원시의 설명이다.

동남아 경제와 산업 허브인 창원시의 상징물로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어 한국프로야구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야구장 건설 공사기간이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약속한 시한을 넘길 수 있다는 부담감과 교통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약점이 있지만, 해군과 협의하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문제라고 창원시는 분석했다.

진해 옛 육군대학 부지와 유력한 후보지로 거론된 마산종합운동장은 이미 100억 원을 들여 리모델링한 마산야구장과 중복되고, 1군과 2군 경기가 한 곳에서 개최되면 교통대란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는 등으로 최종 입지에서 탈락했다.

창원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은 경기장을 허물고 야구장을 지어야 하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보조경기장이 없어지면 국제공인 경기장 자격을 잃게 되는데다 주변이 아파트 밀집지역으로 극심한 차량정체를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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