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부산 철도이동 빨라진다
진주~부산 철도이동 빨라진다
  • 이홍구
  • 승인 2013.01.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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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마산~부산 복선전철 올 하반기 착공
창원시 마산에서 부산 부산진구 부전역까지 26분 만에 갈 수 있는 복선전철이 올 하반기에 착공돼 오는 2019년 개통된다. 삼랑진을 우회하지 않고 직개통되는 이 노선은 경전선과 연결돼 진주 등 서부경남에서 부산까지 철도 이동시간을 대폭 단축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해양부는 30일 스마트레일㈜과 부산 부전~마산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BTL)의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 시행자인 스마트레일(SK건설 컨소시엄)은 1조 4544억 원의 자금을 조달해 복선전철 32.7㎞ 구간과 정거장 5개소의 설계와 시공을 맡게 된다. 또 준공 후 20년간 역무 운영 및 선로 유지보수를 담당하게 된다.

스마트레일에는 SK건설과 삼성물산, 한화건설 등 17개 건설사와 한화생명보험, 신한생명보험 등 재무적 투자자가 참여하고 있다.

공사 명칭은 ‘부전~마산 복선전철’이지만 실제 공사구간은 부산 부전~경남 김해 진례신호소 구간이다. 이 사업은 올 하반기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19년 완공할 예정이다. 당초 예정보다 착공과 완공이 1년가량 늦어졌다.

현재 부전역에서 마산까지 열차로는 경부선 삼랑진을 거쳐야 해 88분(87㎞)이 소요되고 있다. 2019년 부전~마산 직통 노선이 완공되면 소요시간이 62분이나 단축된 26분(51㎞) 만에 갈 수 있게 된다.

이 노선은 기존에 완공된 밀양시 삼랑진~마산~진주 복선전철과 김해 진례신호소에서 연결돼 부전에서 마산까지 복선전철로 곧바로 갈 수 있게 된다.

정차역은 부전역, 사상역, 김해공항역(가칭), 가락IC역(가칭), 장유역 등 5곳이 운영된다. 특히 사상역에서는 경부선과 부산도시철도 2호선, 부산~김해 경전철, 사상~하단 도시철도(예정) 등으로 환승할 수 있다.

국토해양부는 “부전~마산 복선전철 노선은 동쪽으로 부산~울산, 서쪽으로는 경전선과 연결된다”며 “이로써 부산을 중심으로 동·서부 경남권 지역주민의 교통편의가 좋아지는 한편 동남권 광역경제권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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