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연극이 전하는 희망에너지
찾아가는 연극이 전하는 희망에너지
  • 강민중
  • 승인 2013.02.01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자번덕, 기획바우처 공모사업 지역별 공연
장자번득희망에너지
극단 장자번득의 공연모습
사천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극단 장자번덕이 ‘2012 기획바우처 지역별 고유 프로그램 추가공모사업’ 일환으로 도내 곳곳을 돌며 신명나는 마당극 ‘너도 먹고 물러나라’공연을 열고 있다.

2012 기획바우처 지역별 고유 프로그램 추가공모 사업은 문화소외계층 도서지역 아동 및 어르신을 대상으로 지역별 고유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다양한 문화 체험 기회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들은 내달 1일 합천노인전문요양원, 내달 4일 통영가경노인요양원, 5일 사천장애인종합복지회관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이번 극단 장자번덕의 마당극은 광대들의 놀이극. 전문연희패와 결합해 타악과 춤, 소리가 중심이 되고 죽방울 놀이, 버나등 전통적 연희가 가미된 광대들의 한 판 놀음이다.

극중에는 소리광대가 탈춤의 재담형식을 빌어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한 정감 있는 서사적 구조를 갖추고 탈춤의 역동적인 움직임과 해학을 내세워 신명을 북돋운다. 그리고 민중예술의 한 구조방식이라 할 모둠회 식 방식은 어떤 것은 내용에 무관하게 막간놀이로, 객담(客談)으로 들어올 수 있게 잽이의 영역을 확장하여 관객과 어우러지는 판을 유도한다. 관객과 함께 벌이는 살아있는 자의 난장이다.

풍부한 연극적 상상력과 볼거리와 들을 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작품에서는 광대들이 공연장에 풍물을 치며 등장하여 터를 밟는 소리와 잡색놀이를 하며 관객들과 어울린다. 얼마 지나지 않아 본격적인 연희가 펼쳐지는데 광대 두 명이 버나와 죽방울을 가지고 놀며 매호씨와 객담을 나눈다. 광대들의 재주 자랑이 시작되고 설장구가 들고, 춤광대의 시원한 춤사위가 펼쳐진다. 광대들의 재주 경합을 꼰두쇠가 저지하고 나서며 광대놀이를 제안한다. 이 광대패의 일원인 모조리네의 과거 이야기로 구성되는 놀이는 광대들의 엉뚱한 개입으로 끊어졌다 이어졌다하며 진행된다.

극단 관계자는 “찾아가는 공연을 기본으로 다소 소극적인 문예활동을 보다 적극적으로 공연을 펼치고자 했다”면서 “소외 계층의 삶으로 적극적으로 다가가고 있다. 여러 계층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아동극, 청소년극, 성인극 등 다양한 작품을 제작하고 앞으로 지역의 독특한 문화적 요소도 발굴, 재창조해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극단 장자번덕은 2011년 제29회 전국연극제 대통령상 , 연출상, 무대예술상 수상, 2012년 제30회 경남연극제 단체금상, 우수연기상을 수상한 최정상의 극단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