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노조·야권 홍지사 첫 인사 비판
공무원노조·야권 홍지사 첫 인사 비판
  • 이홍구
  • 승인 2013.02.0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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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노조와 야권이 홍준표 경남지사의 첫 인사에 대해 비판을 쏟아냈다.

경남도청 공무원노동조합은 31일 성명을 통해 홍 지사의 도청인사와 관련 “밀어붙이기식 인사의 전형을 보여줬다”고 주장했다.

공무원노조는 “이번 인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서일준 거제부시장 임명”이라며 “(서 부시장은) 윤한홍 행정부지사와 고교 선후배 사이이며 서울시와 청와대에서도 같이 근무한 적이 있다. 경남도 정기인사에 청와대에서 3급이 내려오는 것은 국가권력의 핵심인 청와대가 지방자치단체 인사에 개입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또 “발탁인사라는 미명하에 단행된 농정국장 직무대리, 행정국장, 기획조정실장 인사는 많은 직원들로부터 성토의 대상이 되고 있고, 도정연구관 발령 또한 승진 자리를 많이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는 하지만 직업공무원제의 근본취지를 무시한 것”이라며 “일하는 조직으로 만들겠다는 당초 취지와는 거리가 먼 밀어붙이기식 인사”라고 주장했다.

통합진보당 경남도당도 논평을 내고 “앞서 홍 지사가 임명한 정무직과 기관장 등도 선거캠프 관계자들로 채워져 ‘보은인사’라는 논란이 많았다”며 “부단체장 발령은 고향을 피한다는 원칙도 무시한 채 거제출신의 청와대 인사팀장을 거제부시장으로 임명한 것은 특혜인사라는 오해를 낳기에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경남도는 31일자로 5명 승진에 전보 525명, 파견 67명, 전·출입 57명 등 도청직원 1284명에 대한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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